살아있는 공룡의 마지막 낙원, 인도네시아 ‘코모도’
살아있는 공룡의 마지막 낙원, 인도네시아 ‘코모도’
  • 한국관광신문
  • 승인 2019.10.2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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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 '지구의 마지막 공룡이라 불리는 코모도(Komodo) 왕도마뱀이 사는 섬이 있다. 코모도왕도마뱀은 실제로 보면 놀랄 정도로 크다. 우리가 평소에 생각하는 일반적인 도마뱀과 사이즈 자체가 다르다. 평범한 코모도왕도마뱀은 악어만하고, 큰 녀석은 몸길이가 3m가 넘는다. 코모도왕도마뱀은 지금도 이 구역 최고의 괴물로 생태계를 좌지우지한다. 왕도마뱀의 침에는 여러 가지 유독한 미생물이 있어서 물리면 패혈증에 걸려 서서히 죽게 된다. 힘들여 먹이를 사냥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다.

취재협조=인도네시아대사관(KBRI Seoul), 인도네시아관광청한국지사(VITO Korea)

인도네시아= 양재필 기자 ryanfeel@ttlnews.com

 

코모도왕도마뱀은 무엇이든 닥치는 대로 먹어 치운다. 무척추동물과 조류, 포유류(염소, 사슴, 멧돼지)가 주요 먹잇감이고, 자기보다 몸집이 큰 물소도 쉽게 쓰러뜨릴 정도로 힘이 세다.

코모도왕도마뱀은 공격성이 강할 뿐만 아니라 속도도 꽤 빠르기 때문에 코모도 섬을 여행하려면 레인저의 통제를 잘 따라야 안전하게 구경할 수 있다. 레인저는 왕도마뱀과 섬의 생태에 대한 설명도 하지만 앞이 Y자로 갈라져 있는 기다란 막대기로 공격을 막는 역할도 한다. 코모도왕도마뱀은 공격성이 강하고 움직임도 빠르기 때문에 레인저의 통제를 잘 따라야 안전하게 여행이 가능하다.

지구의 마지막 공룡을 만날 수 있는 린차 섬은 올해까지 코모도를 볼 수 있는 공원을 운영한다. 수많은 관광객들로 인해 코모도의 생태계가 위협받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인도네시아 여행에서 살아있는 공룡 코모도를 눈앞에서 직접 보는 색다른 체험을 하고 싶다면 서둘러야 한다.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가 있다면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주기에 이만한 곳이 없다.

코모도왕도마뱀을 보려면 어디로 가야 할까? 흔히 코모도 섬이라 부르는 이 지역의 정확한 위치가 어디냐고 물으면 참 애매하다. 코모도 섬은 누사틍가라티무르주()에 속한다. 누사틍가라의 동부지역이라는 뜻으로, 발리 섬을 제외한 섬들의 동쪽을 지칭한다. 참고로 누사틍가라의 서부지역을 뜻하는 누사틍가라바랏주는 롬복과 숨바와, 두 개의 큰 섬으로 구성된다.

숨바와는 다소 생소할 텐데, 김태희·비 커플이 허니문을 보낸 섬이다. 한국의 거제도와 크기가 비슷한 코모도 섬에는 약 2,000명의 주민이 산다. 코모도왕도마뱀의 주요 서식지인 코모도 섬을 비롯해 주변 80여개 섬과 해역은 '코모도 국립공원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돼 있다. 파다르(Padar)와 린차(Rinca) 섬도 국립공원의 주요 섬이다.

 

발리를 뛰어넘는 새로운 매력 코모도

발리와 코모도는 비슷하면서도 분위기가 다른 목적지다. 비행기로 한 시간 정도 거리 떨어져 있지만 전혀 다른 분위기, 문화, 먹거리에 심지어 인종과 동식물, 공기마저도 다르기 때문이다. 두 지역은 개성이 너무 강해서 마치 한 나라에 있는 지역이라 볼 수 없을 만큼 강한 대비를 이룬다.

코모도 국립공원은 코모도왕도마뱀 외에도 볼거리가 꽤 많다. 각종 여행매체를 통해 세계 10대 비치 중 하나로 자주 소개되는 핑크 비치를 비롯, 아프리카의 나미비아에서나 보암직한 사바나 초원의 장엄한 분위기를 담은 길리라바, 노아의 방주 사건이 실제로 있었다는 것을 증명하듯 바다 생물들의 화석들이 벽을 뒤덮고 있는 바투 동굴이 있다.

또 신들의 수영장을 연상시키는 깊고 푸른 담수가 끝이 보이지 않을 만큼 가득히 고여 있는 울랑 폭포, 거미줄 모양의 거대한 논이 있는 짠짜르 마을 등도 전혀 색다른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볼거리를 제공하는데 전혀 부족함이 없다.

 

 

천혜의 자연; 다이빙과 액티비티의 천국

코모도섬에서 다이빙을 즐기는 방법은 크게 데이트립과 리브어보드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코모도 섬 내에서는 숙박을 할 수 없기에 때문에 데이트립의 경우 가장 가까운 항구인 라부안바조에 머물면서 매일 코모도 섬으로 오가야 한다.

리브어보드의 경우 발리에서 출발하는 것과 라부안바조에서 출발하는 것이 있다. 발리 출발의 경우 라부안바조까지 비행기를 한 번 더 타야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지만 발리에서 코모도까지 하룻밤을 꼬박 이동해야 한다.

리브어보드의 경우 배의 상태와 일정에 따라 가격의 편차가 매우 크다. 3일 일정에 55만 원부터 67300만 원 정도까지 다양하다. 코모도의 리브어보드는 여느 다른 동남아시아 지역들과는 달리 럭셔리하지는 않다.

하지만, 아직 다이빙을 못 하는 관계로 스노클링 장비를 들고 다이버들 틈에 끼어 데이트립을 했지만, 시간이 아깝다기보다는 밤에는 라부안바조의 이국적인 소도시의 밤 문화를, 낮에는 이 일대에 포진한 다양한 섬들의 비경과 바닷 속을 원하는 일정과 동선의 맞춤식으로 둘러 볼 수 있어서 좋다.

 

 

대자연의 신비를 만끽하며 즐기는 완벽한 휴양

인도네시아 코모도섬을 여행하고 휴향할 수 있는 여행 상품이 출시됐다. 이 지역은 아직 제대로 국내에 소개된 적이 없는 특수한 목적지로, 인도네시아 여행의 선택권을 확대하는 한편 여행자에게는 신선한 매력을 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네시아 전문 랜드사인 파라다이스 아시아가 아시아나항공(OZ) 자카르타 노선을 이용한 카르타+코모도섬상품을 출시했다. 아시아나항공의 인천-자카르타 노선을 이용하는 상품으로, 기존 상용 수요가 주가 됐던 자카르타 구간을 새롭게 조명했다.

이번 상품은 럭셔리 리조트를 이용하는 휴양 콘셉트다. 자카르타 1박과 코모도 3박을 모두 이 지역 최고의 호화 리조트로 유명한 아야나(Ayana) 코모도 리조트에서 지낸다. 자카르타에서는 아야나 미드프라자 자카르타를 이용한다. 아야나 코모도리조트는 20189월 오픈한 신생 리조트로, 탁 트인 오션뷰를 자랑한다. 스위트룸 13, 프리미엄 게스트룸 192개로 이뤄져 있으며, 섬 리조트 특유의 한가하고 여유로운 분위기를 자랑한다.

코모도섬에서의 대부분의 일정을 자유시간으로 배정한 것도 특징적이다. 상품 이용객들은 리조트에서 시간을 보내거나 선택관광을 이용해 코모도섬을 보다 깊이있게 둘러볼 수 있다. 선택관광은 총 네 가지가 제공된다. 바닥이 유리로 된 보트에 탑승해 코모도섬의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글라스보텀, 직접 바다에 뛰어들어 바다 속을 탐험할 수 있는 하프데이 스노클링투어 등이 있다.

석양을 바라보며 한가로운 저녁을 맞이할 수 있는 선셋크루즈는 강렬하게 코모도섬을 기억에 남길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코모도 인근의 사진 명소로 손꼽히는 핑크샌드 비치(Pink Sand Beach)에 방문할 수 있는 풀데이 투어도 있다. 빨간 산호가 수만년 풍화작용을 거치며 생성된 연분홍색 모래 해변은 그 자체로 낭만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호텔에서 코모도섬 시내까지 셔틀버스가 운영되기 때문에 시내 관광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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