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중독, 해독은 ‘메신저'
홈쇼핑 중독, 해독은 ‘메신저'
  • 이예린 기자
  • 승인 2019.11.15 1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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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17원 저렴한 광고비로 이득
상품 재구매 고객 확보에 유리해
동유럽 상품 일주일 만에 완판신화

필요악홈쇼핑의 획기적인 대안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비싼 송출비 대비 지속해서 하락세를 보이는 예약 전환율로 여행사들은 홈쇼핑의 비중을 줄여나가고 있는 추세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포기하지는 못하고 있다. 허나 최근 A여행사는 과거 이슈가 일어난 동유럽 지역의 상품을 재도전하여 완판을 기록, 그 입지를 단단히 굳혔다. 특이하게도 이는 홈쇼핑을 이용한 판매가 아닌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를 활용한 결과다.

이에 대해 A여행사 관계자는 얼마 전 진행한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메시지 광고로 이태리 일주 상품이 하루만에 400건의 예약이 진행됐다. 동유럽 상품 또한 일주일동안 600명 넘는 고객이 예약해 완판을 기록했다“3번의 광고 메시지 송출로 1천명 넘는 예약인원의 효과를 봤다. 웬만한 홈쇼핑보다 카카오톡 광고 효과가 더욱 좋은 것은 사실이다라고 홍보효과에 대해 언급했다.

A여행사는 패키지 상품 예약 진행 시 필요한 여권사본을 고객들로부터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로 송부 받는다. 이후 대다수의 고객들은 플러스친구를 삭제 하지 않고 그대로 둔다. A여행사는 이 점을 활용, 2-3회씩 카카오톡 메시지로 여행상품의 광고를 송출한다. 현재 해당 여행사가 운영하는 카카오톡 광고 아이디의 경우 무려 30만 명의 플러스친구를 보유하고 있다.

여행업 관계자는 최근 여행사들이 진행하는 홈쇼핑에서 콜수를 헤아리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본다실제 전환율로 이어지는 것도 미비하며 홈쇼핑을 한번 진행 할 시에 6~7천만 원의 송출비용은 물론 수수료까지 따로 지불하니 부담이 매우 크다고 전했다. 이어 이에 반해 1인당 17원의 전송비용만 납부하면 되는 카카오톡 메시지 활용이 훨씬 이득이며 즉각적인 예약효과를 볼 수 있기에 기대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같이 플러스친구를 통해 개개인으로 전송되는 메시지는 이미 한번 해당 여행사의 상품을 이용해 여행을 다녀온 고객들을 겨냥한 타겟 마케팅의 효과가 있다. 브랜드 충성도가 높아진 고객들을 타겟으로 높은 예약 전환율을 보일 수 있는 것이다.

홈쇼핑의 비싼 송출비와 예약 전환율의 지속적인 하락이 두드러지는 요즘, 새로운 광고 창구를 활용한 여행사의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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