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현재 공존하는 실크로드의 중심지
전통과 현재 공존하는 실크로드의 중심지
  • 신동민 기자
  • 승인 2019.11.15 0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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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따라 즐기는 이스탄불 로컬시장 TOP5

터키문화관광부가 현지인의 생활상을 보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이스탄불의 로컬시장들을 소개한다. 최근 현지인처럼 살아보는 여행이 트렌드가 되며 로컬시장방문은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요소가 됐다.

또한 남들과는 다른 여행기념품 쇼핑을 위해서도 로컬시장방문은 필수코스로 손꼽힌다. 특히 터키의 이스탄불은 동서양을 연결하는 실크로드의 통로로서, 활발한 교역을 통해 오랜 전통을 지닌 바자르들이 발달했다. 수공예품, 터키쉬딜라이트 등의 소소한 여행기념품부터 터키인들이 직접 사용하는 생활용품, 희귀물품을 구할 수 있는 고서적거리, 지역민과 방문객으로 북적이는 수산시장까지. 터키인들의 삶의 풍경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이스탄불 로컬시장을 소개한다.

신동민 기자 sdm@ktnbm.co.kr

최대 규모의 전통시장 그랜드 바자르

이스탄불의 가장 크고 오래된 시장을 찾는다면 1461년 건축돼 약55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그랜드 바자르(Grand Bazaar)를 추천한다. ‘지붕이 있는 시장이라는 뜻의 카팔르차르쉬라고도 불리는 그랜드 바자르는 카페트, 도자기, 수공예품을 비롯한 터키 전통특산품과 기념품 등을 판매하는 약5000개의 상점들이 빼곡이 들어서 있다. 그랜드 바자르는 과거 당나라 장안에서부터 시작된 실크로드를 건너온 상인들이 실크와 보석, 향신료 등을 교역하며 무역의 중심지였고, 지금은 이스탄불을 방문한 여행자라면 놓쳐서는 안 될 쇼핑의 중심지이다. 수많은 상점들사이로 산처럼 쌓여있는 기념품들을 구경하고, 흥정을 통해 물건값을 깎는 재미를 느껴 볼 수 있다.

 

현지인이 더 많이 찾는 스파이스 바자르

터키 현지인들에게 더욱 인기있는 시장인 스파이스 바자르(Spice Bazaar)는 다양한 향신료와차, 말린 과일, 오일, 터키의별미 로쿰(Lokum)등 터키인들이 실제 소비하는 제품을 주로 판매하는 시장이다. 과거 이집트에서 이스탄불로 운반되어 온 물건을 팔았다고 해서 이집션 바자르또는 므르스차르쉬(MisirCarsisi)라고도 불린다. 품질이 좋은 식품과 생활용품을 합리적인 가격대로 판매하기 때문에 그랜드 바자르 보다 훨씬 현지인의 비율이 높다. 이곳 역시 그랜드바자르만큼은 아니지만 1600년대 지어져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재래시장으로, 터키현지인이 실제로 사용하는 제품을 구매하고 싶다면 꼭 방문해야 할 시장이다.

 

한적하고 조용한 헌책방 거리 사하플라차르쉬

터키인의 역사와 문화가 그대로 살아있는 조용하고 한적한고 서점가인 사하플라차르쉬(SahaflarCarsisi)는 그랜드 바자르와 베야지트모스크(Bayezid Mosque)사이에서 찾아 볼 수 있다. 비잔틴시대부터 이어져 온 이 헌책방거리는 규모가 크지 않아 둘러보는데 많은 시간이걸리지 않는다. 원래는 이슬람 신학생을 위해 책을 팔던 곳으로 화려한 장식과 다양한 크기의코란(이슬람경전)부터 이슬람 서예체로 쓰인 고서적과 함께 최근에 발행된 책까지 찾아 볼 수있다. 운이 좋으면 희귀자료들도 구할 수 있어 마치 보물찾기하는 기분으로 둘러보기 좋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이스탄불을 경험하고 싶다면 사하플라차르쉬는 좋은 목적지가 될 것이다.

 

다양한 수공예품 오밀조밀 아라스타 바자르

질좋은 수공예품으로 유명한 아라스타바자르(Arasta Bazaar)는 블루모스크 뒤편에 위치한 작은 시장이다. 20개의 상점이 모여 있어 규모가 크진 않지만 복잡하지 않아 천천히 둘러보기 좋다. 블루모스크가 지어진 17세기에 함께 형성돼 유서깊은 전통을 자랑하며 다른 바자르보다는 호객행위가 적어 쇼핑하기에 편리하지만 가격대가 높은편이다. 수공예품, 그릇, 타일 등을 판매하지만 그 중에서도 카페트가 가장 인기있다. 근처의 야외카페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산책하는 기분으로 걷다보면 자연스레 비잔틴 시대의 모자이크로 유명한 모자이크박물관으로이동해 있을 것이다.

 

전통과 현대 미감의 공존 베식타스 수산시장

전통과 현대적 매력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구조와 디자인으로 유명한 베식타스 수산시장(Besiktas Fish Market)은 하루종일 신선한 생선을 사려는 수많은 지역민과 방문객으로 북적이는 수산시장이다. 베식타스의 랜드마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이 시장은 개장이래 100년의 시간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열렸다는 놀라운 사실과 함께 조개모양을 한 삼각형지붕이 유명하다. 지붕인테리어에 콘크리트와 스테인리스스틸을 주재료로 하여 현대적인 느낌을 가미했고, 삼면의 통로에 벽을 세우지 않고 개방형으로 디자인해 현대적인 디자인의 전통시장으로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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