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e, Eat, All. Welcoming Seattle”
“See, Eat, All. Welcoming Seattle”
  • 임채호 기자
  • 승인 2019.11.22 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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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마라 토르버그 시애틀 관광청 여행사 담당 매니저
타마라 토르버그(Tamara Thorberg) 시애틀 관광청 여행사 담당 매니저

시애틀로 떠나기 전, 혹시 모를 그들의 냉대에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시애틀에 도착하자 가지고 있었던 걱정이 얼마나 의미 없는 것이었는지 깨달을 수 있었다. 어딜 가든 환영과 배려가 넘쳤고, 그것은 마음속에 따뜻한 각인으로 남아 한국으로 돌아온 지금까지도 시애틀을 그리게 만드는 역할을 하고 있다. 20년 전 시애틀로 오게 됐다는 타마라 토르버그(Tamara Thorberg) 시애틀 관광청 여행사 담당 매니저 역시 그때 당시 따뜻한 환영을 받았었다는 이야기를 꺼냈다. 그녀는 아마도 그때 그 느낌을 우리에게 전해주기 위해 편지 속 그녀의 이름을 한글로 꾹꾹 눌러 담았던 게 아닐까.

그녀가 한마디로 정의한 시애틀은 “Welcoming”. 우리는 그 단어에 고개를 끄덕이지 않을 수 없었다. 만약 당신도 “Welcoming Seattle”을 경험한다면, 몇 번이고 이곳을 다시 찾고 싶어질지 모른다.

시애틀=임채호 기자 lch@ktnbm.co.kr

타마라 토르버그(Tamara Thorberg) 시애틀 관광청 여행사 담당 매니저

Q시애틀 내 한국시장의 규모와 평가는?

한국시장은 방문과 소비 규모가 두 번째로 큰 해외시장으로, 많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흥미로운 시장이다. 작년 한 해 시애틀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은 약 74천명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작년보다 약 2% 정도가 성장한 수치인 75500명의 한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내년에는 2018년 대비 한국인 관광객 6%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시애틀은 1989년부터 대전시와 자매도시 관계를 맺어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하는 등 한국과 매우 특별한 파트너십을 형성하고 있다. 이러한 자매결연을 계기로 세계 10대 공립대학 중 하나로 평가받는 워싱턴 대학교와 한국 대학생 간 교환학생 제도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Q인지도 향상을 위한 마케팅 전략은?

몇 년 전 한국시장에 시애틀을 홍보하기 위해 한국에서 지역 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또한 타 지역에 비해 많은 예산을 보유하지는 않았지만,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박람회에 적극 참여하는 노력을 통해 홍보 성과를 거뒀다.

이외에도 시애틀 관광청은 한국 내 시애틀 여행상품 개발을 위해 주요 여행사들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으며, 한국 여행사 오퍼레이터들을 초대해 지역 스터디 투어를 진행하는 등의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또한 이를 위해서 한국사무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한국사무소 직원들과 매일 이야기를 나누고, 한국시장에 정통한 그들을 통해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앞으로도 긍정적인 협력이 지속되기를 희망한다.

 

Q시애틀의 강점과 콘셉트는?

시애틀의 최대 강점은 미식의 도시로 음식과 음료가 유명하다. 특히 커피와 신선한 해산물이 유명하며, 시애틀이 속한 워싱턴주는 미국 내 2번째로 많은 와인을 생산한다.

이와 함께 시애틀을 대표하는 여행 콘셉트는 도시와 자연의 공존이다. 시애틀은 도시와 자연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 우선 무려 1억달러 규모의 리노베이션을 지난해 마친 랜드마크 스페이스 니들에서는 세계 유일의 공중회전 유리 바닥과 전면 통유리로 교체된 공중 전망대에서 아름다운 시애틀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더불어 스페이스 니들 근처에 위치한 치훌리 가든과 음악 박물관도 함께 둘러보면 좋은데, 관람 시에는 시티패스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외에도 시애틀은 아마존, 스타벅스, 마이크로소프트, 보잉 등 세계 굴지의 기업 본사가 위치한 곳으로 도시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다.

시애틀 다운타운에서 조금 외곽으로 이동하면 시애틀이 보유한 자연경관도 만날 수 있다. 시애틀은 아름다운 산과 강, 바다로 둘러싸여 있는데, 바다를 누비는 고래를 만날 수 있는 해양투어는 물론 세계에서 가장 조용한 공간인 호 레인 포레스트를 포함한 3개의 국립공원도 보유하고 있다.

 

Q시애틀을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Welcoming’이다. 20년 전 시애틀에 처음 왔을 때, 마주친 모든 이들이 따뜻하게 환영해주었다. 고향을 떠나 정착한 도시지만 마치 집에 온 듯한 느낌을 가득 안겨준 도시다. 시애틀의 환영은 단순히 자국민에게만 국한되는 것이 아닌, 모든 이에게 열려있다. 또한 시애틀은 새로운 발상과 미래에 대해서도 열린 사고를 가지고 ‘Welcoming’하는 도시다. 그리고 이것은 많은 대기업들의 본사가 시애틀에 위치한 이유의 일부가 되지 않았을까라고 생각한다.

 

Q영화 촬영지로 유명한 시애틀 명소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은 가장 유명한 영화다. 이 영화의 촬영지를 만나고 싶다면 사우스 레이크 유니온 지역에 가보는 것이 좋다. 사우스 레이크 유니온 근처에는 영화에서 톰 행크스가 거주하던 수상가옥을 만날 수 있다. 톰 행크스의 수상가옥을 가장 잘 감상할 수 있는 방법은 보트투어를 이용하는 것이다. 호수 한 가운데로 이동하면 굉장히 가까운 거리에서 수상가옥을 관람할 수 있다. 또한 히스 레저와 조셉 고든 래빗이 젊은 시절 출연한 내가 널 사랑할 수 없는 10가지 이유역시 시애틀을 배경으로 한다. 영화에 등장하는 케리 파크와 프리몬트 지역 오로라 다리 아래를 수호하는 트롤을 만나보는 것도 추천한다.

 

Q알래스카 크루즈의 허브, 시애틀

최근 시애틀에서 크루즈는 매우 인기 있는 관광 수단이다. 1999년에는 6개의 크루즈 밖에 없었지만, 현재는 230여개의 크루즈가 시애틀 항구를 방문한다. 그래서 이러한 크루즈 수요를 활용한 관광개발을 위해 노력 중이다. 크루즈의 경우 기항지 투어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들이 시애틀에서 하루에서 이틀 정도 편하게 머무르며 관광할 수 있도록 크루즈 터미널 인근 지역과 인접 관광지인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 등의 개발 및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Q향후 계획에 대해 말해달라

시애틀은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 중인 도시 중 하나다. 시애틀에 오면 새로운 레스토랑, 새로운 빌딩, 도시 풍경을 이루는 건축 크레인 등 다채로운 콘텐츠와 장소를 경험할 수 있다. 흥미로운 미래를 가진 시애틀에 꼭 한 번 방문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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