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업계지 기자, 여행사 신입사원이 되다?
여행업계지 기자, 여행사 신입사원이 되다?
  • 한국관광신문
  • 승인 2020.01.06 09: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TOPAS 트렌드 및 예약·발권교육 수료기

백문이 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 백 번을 듣는 것 보다 한 번 직접 보는 것이 낫다는 의미다. 누군가가 오로라의 아름다움을 아무리 열정적으로 설명해도 오로라를 직접 목격하기 전까지는 가슴에 와닿지 않듯이. 기자들이 사무실에 앉아 있기보다 발로 뛰어 현장으로 가는 이유도 마찬가지다. 여행사와 항공사 간 교량 역할을 담당하는 GDS는 대략적인 개념은 알아도 어떤 형태로 구성되어 있는지, 어떤 방식으로 작동하는지 말과 글로는 다소 이해하기 어렵다. 토파스는 여행업계 기자들이 겪는 이 모호함을 해소하기 위해 여행업계 기자를 대상으로 ’TOPAS 트렌드 및 예약·발권교육 수료기를 준비했다. 그래서 백문이 불여일견. 여행업계 신입사원이라면 누구나 거쳐 간다는 그곳, 토파스 아카데미 교육장을 직접 찾았다. 백 번 들어도 어려웠던 GDS. 제대로 한 번 배워보려고.

공동취재=이예린·임채호 기자

설렘 안고 다시 찾은 TOPAS

여행업계지 기자로 일하며 기사를 작성할 때 가장 이해하기 어려웠던 개념이 ‘GDS’였다. 마찬가지로 가장 배우기 어려운 개념 역시 GDS. 거기에 NDC까지 더해지면 머릿속이 하얘지곤 했다. 기자가 갖춰야 하는 필수 자세가 모르는 것에 대한 배움이라지만, 어려운 글자가 무수히 나열된 글로 배우기에는 도무지 머리에 들어오지 않는 개념이었다. 그맘때 곽진일 토파스 대표이사가 큰 도움을 주었다. 곽진일 대표이사와 진행했던 인터뷰는 역으로 강의시간이 됐다. 토파스 직원들은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준비해주었고, 곽진일 대표이사는 그림까지 그려가며 열정적으로 설명해준 덕분에 GDSNDC를 수월하게 이해할 수 있었고, 업계에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다.

수업에 함께 참여한 본지 이예린 기자는 대학시절 관광학과를 전공한 덕분에 토파스 자격증에 대한 이야기를 귀에 딱지가 앉을 정도로 들었다고. 기자로서 조기 취업해 토파스 교육을 수료하지 못했었는데, 좋은 기회로 그때 미처 배우지 못했던 갈증을 풀 수 있다며 기뻐했다.

그렇게 서로의 기억을 안고 여행업계 기자 대상 TOPAS 교육이 진행되는 토파스 아카데미 교육장에 들어섰다. 여행업계지 기자들이 한 데 모인 교육장은 마치 대학교 시절로 돌아간 듯한 느낌을 안겨주었다. 교육자료를 넘겨받은 이예린 기자 역시 설렘 가득한 목소리 말한다. “대학 강의 듣는 느낌이네

곽진일 (주)토파스여행정보 대표이사
박민철 토파스 영업팀 과장

트렌드 선두주자 TOPAS

곽진일 대표이사의 인사말이 끝나고 시작된 대망의 1교시, 박민철 토파스 영업팀 과장이 온라인 트렌드 교육 강사로 나섰다. 박민철 과장은 토파스 사업의 전반적인 내용과 GDS 시스템에 대한 설명, 여행 트렌드 및 NDC의 등장 속 토파스의 역할에 관한 내용을 기자들에게 설명했다.

토파스는 여행업계 트렌드의 선두주자라고 할 수 있다. 토파스는 201611번가의 메타 플랫폼 적용을 시작으로 카카오, 위메프, SSG.COM에 이르기까지 OTA와 메타 플랫폼의 시스템 구축의 최전선에 자리하며 급부상한 OTA 및 메타 플랫폼의 성장에 선진 GDS 기술로써 큰 기여를 했다고 평가받는다.

또한 토파스는 GDS에서 NDC로 흐름이 바뀌고 있는 현황을 언급하며, 여행사가 개별 항공사와 일일이 관계를 구축해야하는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향의 NDC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ATP(Amadeus Travel Platform)’라는 플랫폼은 NDC 뿐만 아니라 항공사 다이렉트 API, 기타 NDC 에그리게이터의 콘텐츠를 기존 GDS 콘텐츠와 함께 하나의 플랫폼으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항공사는 자사의 다양한 콘텐츠를 보다 넓은 채널을 통해 판매 가능하고, 여행사는 추가적인 개발 및 불편 없이 다양한 유입처의 콘텐츠를 공급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은경 토파스 고객지원팀 과장

여행사 직원이 된 기자

2교시, 관광 관련 학과를 전공하거나, 여행사·항공사에서 항공 담당으로 일할 신입사원이라면 누구나 거쳐 간다는 토파스 셀커넥트 예약/발권 교육은 취재원으로서 만나던 사람들의 입장이 된 듯해 묘하게 설렜다. 그것도 잠시, 토파스 셀커넥트 홈페이지에 접속해 엔트리 창을 켜자 평생 거리가 멀었던 공학도가 된 느낌이 들었다. 코드라고는 게임할 때 입력해본 치트키가 전부였는데. 옆을 바라보니 이예린 기자의 표정도 심상치 않다.

흰색 엔트리 화면에 간단한 명령어를 입력하자 항공편의 자세한 사항이 표시되는 신기한 장면을 보고 동시에 눈이 휘둥그레졌다. 그때부터 마치 여행사의 신입사원이 된 듯한 기분으로 수업에 몰입하기 시작했다.

수업은 꽤 순조로웠다. 인터뷰, 요금설명회, 보도자료를 통해 접했던 내용이 모두 담겨있었기 때문. 직접 실습으로 경험하자 예약 발권 시스템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졌다. 예제를 따라 천천히 배우던 도중 궁금증을 주체하지 못하고 예제와 다른 정보를 입력해보고 싶어 엔트리에 코드를 입력하다 오류가 생겨 버렸다. 그동안 기사를 작성해오며 항공사 코드와 지역 코드는 나름 익숙했고, 기자에게 빠른 타자 속도는 필수 조건과 같았기에 수업 진도쯤은 순식간에 다시 따라잡았다.

처음치고는 빠른 속도라고 스스로 만족하고 있던 찰나, 예약/발권교육을 진행한 이은경 토파스 고객지원팀 과장이 다른 예시를 보여준다며 조금 전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의 빠른 속도로 코드를 입력하기 시작했다. 10? 아니 5초도 채 걸리지 않았다. 놀라운 속도에 절로 튀어나온 , 정말 빠르시네요라는 말에 이은경 과장이 답했다. “여행사에서 일하려면 이 정도는 기본이에요”. 머쓱함에 머리를 긁적였다.

한국관광신문 이예린 기자
한국관광신문 임채호 기자

기자가 왜 배워요?”

업계 지인들에게 토파스 예약/발권교육을 들었다고 알리자 기자가 왜 그걸 배워요?”라는 반응이 대다수였다. 그동안 여행사 직원들과 친분을 쌓으며 그들의 고충과 항공권 발권 업무에 관한 사항을 건너 듣곤 했지만, 그들이 되어보지 않는 이상 완벽한 이해는 어렵기만 했다. 기존 과정보다는 다소 짧게 함축된 교육이었지만, 그 간극을 조금이나마 좁힐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는 크다.

교육이 끝나고 진행된 설문조사에 이예린 기자와 함께 심화과정이 필요하다는 요청사항을 적어냈다. 그것은 정확한 사실을 적어야 하는 기자, 많은 언론이 내세우는 정론직필의 기조를 위한 당연한 걸음이지 않을까.

교육이 끝나고 자격증을 취득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 발권실무와 항공예약 교재를 챙겼다. 옆에 있는 이예린 기자도 필요하다고 생각할 것 같은 마음에 교재 챙기셨어요?”라고 묻자, 이예린 기자가 답한다. “당연하지. 이미 챙겼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