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D보다 WORLD, 혼자보다 함께
OLD보다 WORLD, 혼자보다 함께
  • 임채호 기자
  • 승인 2020.01.06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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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정 에어프랑스KLM 한국 지사장
이문정 에어프랑스KLM 한국 지사장

지구라는 우주선에 승객은 없다. 우리는 모두 승무원이다이문정 에어프랑스KLM 한국 지사장은 캐나다의 영문학자이자 문명비평가 마샬 맥루한의 말을 인용해 에어프랑스KLM 그룹이 추구하는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을 강조했다. 2019, 기념비적인 100주년을 맞이한 KLM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항공사라는 타이틀 만을 강조하는 것이 아닌, 지속가능한 경영 실현에 앞장서는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OLD’보다는 ‘WORLD’, ‘혼자보다는 함께의 가치를 실천하는 에어프랑스KLM의 이야기를 이문정 한국지사장을 만나 들어보았다.

임채호 기자 lch@ktnbm.co.kr

Q에어프랑스KLM2019

KLM 네덜란드 항공의 100주년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 1919년부터 100년이란 세월을 한결같이 변함없는 이름으로 걸어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또한 2019년은 한국 취항도 35주년을 맞는 해였다. 관련해 개최했던 행사에 큰 의미를 뒀었다. 소소한 측면에서 돌아보자면, 직원들과 고객이 함께 추억을 쌓은 순간이 많았다. 에어프랑스 직원들은 고객과 함께 쿠킹클래스를 진행했으며, 최근에는 영업부 직원들이 직접 10곳의 상용여행사를 방문해 미니카페를 차리고 커피를 대접하는 이벤트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우리에게 고객은 중요하다라고 말만 하는 것이 아닌, 직접 면대면으로 마주해 추억을 쌓아나갔다는 측면에서 보람찬 한 해였다.

 

Q3년 째 사령탑을 맡아온 소감

매일 여행을 떠나는 기분이다. 함께하는 사람들이 좋기 때문이다. 30여 명의 직원은 직장동료이자 여행메이트. 각자의 업무를 탁월하게 수행해 내는 면도 우수하다. 본인의 업무를 착실하게 진행하는 면을 통해 매일 배운다. 브랜드 측면에서 보자면, 에어프랑스와 KLM은 대단한 시너지를 보유하고 있다. 에어프랑스KLM이 멋진 브랜드로 성장한 것은 서로 다른 점을 공유하고, 생산적인 토론을 거쳐 좋은 결론을 도출해 내는 조화가 있었기 때문이다.

 

Q2020, 에어프랑스KLM

에어프랑스KLM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내년에는 현재 시행 중인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한 방안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에어프랑스는 11일부터 프랑스 국내선 항공편에서 이산화탄소 배출량 100% 상쇄하기 위한 조치를 도입했고, 2030년까지 승객/km 당 연료 소비를 3L 미만으로 줄일 것을 발표했다. KLM은 세계최초 바이오 연료 사용 항공편을 운행하며 업계 내 친환경 강화를 주도해왔다. 특히 지난 한국취항 35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세계최초로 바이오 연료 생산 공장 설립 계획을 알린 바 있다. 또한 승객들이 직접 환경 보호에 참여할 수 있는 ‘CO2ZERO’라는 서비스를 통해 2017년도 이후부터 현재까지 총 500헥타르의 열대우림을 조성했다.

이외에도 중소기업대상 프로그램인 블루 비즈의 경우 기업 차원에서 마일리지를 쌓을 수 있는 제도인데, 사용 계획이 없는 포인트를 반환할 경우 해당하는 만큼 나무를 심어준다. 또한 동물복지인증이 된 고기와 달걀만을 사용해 기내식을 제공하고 있으며, 기내에서 발생한 쓰레기를 14가지로 나누어 분리 배출함은 물론 오래된 유니폼을 재활용해 기내 카펫을 제작하는 등 폐품 재활용에도 힘쓰고 있다.

 

Q서유럽이 침체라는 의견이 있다

기승전유럽이다. 유럽이라는 지역은 막강한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어 결코 불씨가 꺼질 수 없는 시장이다. 나라마다, 도시마다 보유한 콘텐츠가 다르다. 레저 부문에 있어서 시장 침체를 결정하는 여부는 재방문 의사에 달려 있다. 그러한 측면에서 서유럽, 특히 프랑스 파리의 경우 리피터의 규모가 굉장하다. 도시가 가진 매력이 무궁무진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신규 목적지로 부상하는 동유럽은 결국 동유럽뿐만 아닌, 전체 유럽시장의 파이를 키우는 긍정적인 영향을 몰고 올 것이다.

중요한 키포인트인 재방문을 위해 내년 에어프랑스KLM은 레저 부문에서 모노 데스티네이션에 집중하고자 한다. 그동안은 서유럽의 다른 나라와 묶는 여행이 많았다면, 프랑스와 네덜란드 안에 조명되지 않았던 곳들을 조명해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Q여행업계에 전하는 메시지

<여행의 발견>이라는 책은 비행기가 공항에 도착해 게이트와 연결되는 장면을 입맞춤과 닮아있다고 표현한다. 연결된 게이트를 통해 여행지의 첫 공기와 마주하는 그 순간, 우리는 달콤한 설렘을 느끼게 되기 때문이다. 에어프랑스KLM는 오래도록 좋은 추억으로 남을 이 설렘을 선물하고자 한다.

또한 여행업계가 어렵다는 이야기가 많다. 지금은 과도기라고 생각한다. 한 단계 높은 스테이지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이 위기를 헤쳐나가야 하며, 지속적으로 모여 생산적인 대화를 나누고 함께 협력해야 한다. 그것을 위해 에어프랑스KLM도 노력하겠다.

에어프랑스KLM을 사랑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보내주시는 조언을 밑거름 삼아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에어프랑스KLM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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