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비수기 공략으로 국내관광 활성화 ‘드림’ 이끈다”
“주중·비수기 공략으로 국내관광 활성화 ‘드림’ 이끈다”
  • 임채호 기자
  • 승인 2020.01.13 08: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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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환 한국드림관광(주) 대표이사
이정환 한국드림관광(주) 대표이사

2013년도까지 활발한 흐름을 이어오던 국내 관광은 2014년 세월호, 2015년 메르스, 2016년 사드배치 사태를 겪으며 침체기를 겪었다. 이후 2017년과 2018년부터 점차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고, 지난해 긍정적인 성과를 이끌어냈다. 국내관광이 어려운 위기 속에서도 성장기를 맞이할 수 있었던 것은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이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국내 관광 전문 여행사 한국드림관광() 대표이사와 한국관광협동조합 이사장을 역임하고 있는 이정환 대표이사는 국내 관광지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는 침체된 주중여행비수기여행에 주목했다. 그리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끝섬여행, 민속주 투어, 농어촌 체험, 국내 기독교 성지순례 등 다양한 국내관광상품을 선보이며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이에 이정환 한국드림관광() 대표이사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임채호 기자 lch@ktnbm.co.kr

Q작년 한 해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한국드림관광은 경상북도 2만여 명, 동해시 11천여 명, 울진군 3500여 명 등 다양한 지역에서 관광객 유치 1위를 기록했다. 특히 2019년 총 40만 명이 방문한 울릉도에 2만여 명으로 최다 관광객을 유치했는데, 이는 최근 5년간 가장 많은 숫자다. 울릉도의 경우는 지난해 32955년만에 섬 일주도로가 개통되며 전국적인 관심이 쏠렸다. 올해 역시 다가오는 봄, 여름시즌 울릉도가 관광객들로 붐빌 것으로 예상되며, 긍정적인 성과가 기대된다.

Q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키포인트?

한국드림관광이 긍정적인 성과를 거둔 것은 비수기주중관광 위주의 상품을 구성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한다. 현재 국내 관광은 주말에는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지만, 주중에는 관광객 부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곳이 다수다. 이로 인해 관광 관련 업체는 물론 지역 숙박과 식당, 농어촌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비수기 및 주중관광 활성화는 많은 국내 지자체들이 바라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따라서 주중과 비수기 상품을 구성하게 되면 지역 업체와의 협의를 통해 주말 대비 30% 이상의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저렴한 여행비로 여행하며 좋은 숙박업소에 머물며, 지역 별미도 마음껏 맛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한국드림관광은 이러한 장점을 가진 비수기 및 주중관광을 활성화를 위해 국내 여행 전문 여행사로서 다양한 콘셉트를 담은 상품을 만들고자 노력해왔다.

먼저 한국의 끝섬여행을 전문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최북단 백령도, 가거도, 제주의 마라도, 울릉도·독도 등 국내 끝섬들을 여행하는 특별한 상품을 기획했다. 또한 민속주 투어를 결합시켰다. 우리나라의 전통 술인 막걸리는 현재 대부분 수입 누룩으로 막걸리를 조주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지자체 단위로 옛 전통을 재현하고 보존하기 위한 움직임이 일고 있다. 한국드림관광도 전통 문화 보존을 위해 투어 상품 구성시 민속주(막걸리) 투어를 비롯해 전통 떡집 투어 등을 결합해오고 있다.

여기에 더해 한국드림관광이 내세우는 주력 상품은 국내 기독교 성지순례. 우리나라에는 일제 강점기 박해와 6.25 전쟁을 견디며 역사의 걸음과 함께 해온 교회가 많다. 100년 이상 된 교회는 국내에 1천여 곳 이상이다. 특히 경상북도의 경우 불교와 유교만 부각이 되어 있지만, 100년 이상 된 교회가 232곳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이 위치하고 있다. 이렇게 피와 땀으로 이어온 국내 교회의 유구한 역사가 헛되지 않도록 한국드림관광은 현재 130여 개 이상의 국내 성지순례상품 개발을 통해 전국의 성지를 안내하고, 이를 통해 지역 경제를 살리고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전도의 어머니라고 불리는 전남의 문준경 전도사는 37살에 목포 북교동 교회에서 세례를 받고 59세에 순교하기 전까지 전국에 101개의 교회를 개척했다. 이는 세계에서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대단한 사례다. 또한 유관순 기념관 옆에 위치한 천안 매봉교회에는 3.1운동에 앞장 섰던 유관순 열사의 흔적도 찾아볼 수 있다. 이제는 전 세계 기독교인들이 성지순례를 위해 해외로 나가는 것이 아닌, 국내 기독교 성지를 방문할 수 있도록 재조명해야한다.

또한 국내 기독교 성지순례가 활발해진다면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지역의 농수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고, 농촌과 어촌을 체험하며 농어촌 경제도 동시에 부흥하게 되는 긍정적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이다.

Q남다른 애착을 가지고 있는 상품이 있다면

가장 애착을 가지고 있는 상품은 울릉도 상품이다. 40여년 전, 처음으로 울릉도 상품을 만들어 전국 여행사에 제안했었다. 당시에는 울릉도의 관광 인프라가 부족했었기 때문에 상품 판매에 어려움이 있었다. 197777일 한일호 여객선이 운항을 시작하며 울릉도 관광이 본격적으로 활성화됐고, 지금은 강릉항 2, 동해시 묵호항 2, 후포항 1, 포항항 4편의 여객선이 운항할 정도로 울릉도 관광이 발전했다. 이에 발맞춰 숙박시설 등도 대폭 개선된 모습을 보니 감회가 남다르다. 또한 오는 2025년에는 울릉공항 완공이 예정되어 있다. 공항 개설로 서울과 1시간 거리에 놓이게 됨에 따라 울릉도민 또한 관광활성화에 대해 큰 기대를 갖고 있다.

포괄적으로 보면 한국드림관광이 국내관광 활성화에 주력한 기간이 10년이 조금 넘었다. 비수기 및 주중여행 위주에 농어촌체험, 국내 기독교 성지순례, 한국 끝섬여행, 민속주 체험 등을 결합해온 것이 서서히 결실을 맺어가고 있는 단계라고 생각한다. 특히 상품을 이용하는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굉장히 높고, 긍정적인 피드백이 이어지고 있다.

국내 지자체 또한 국외 여행지에 뒤처지지 않는 관광 인프라 마련을 위해 공격적인 경영을 이어오며 개선된 숙박시설과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관광안내 인력을 확충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여행업체와 국민도 내 나라 여행에 함께 관심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정부 차원에서는 주중과 비수기의 인센티브를 확대해 여행상품 단가를 낮추고 해외여행 대비 메리트를 갖출 수 있는 다양한 지원책이 이어지길 희망한다.

Q올해 특별한 목표가 있다면

올해에는 비수기 및 주중에 국내여행을 떠나는 관광객 수 2배 성장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오는 14300여명의 여행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최대 규모 국내관광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2020 국내관광 설명회는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며, 강원도 동해시와 울진군, 한국관광협동조합, 한국드림관광()가 공동 주최한다. 행사를 통해 전국의 여행업계 관계자들에게 울릉도 여행을 비롯한 주중 여행을 편하고 값싸게 즐길 수 있는 상품을 제시해 독려하고, 국내여행 활성화를 위한 관심을 환기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여행업계가 힘들다는 이야기가 끊이질 않는다. 한국드림관광은 이를 타개하기 위해 주중과 비수기 관광을 활성화할 수 있는 상품을 구성했다. 앞으로는 더 나아가 우리 여행업계 전체가 공동으로 이 상품을 판매해 어려운 시기에 지역경제와 함께 공동 성장의 길을 열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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