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무슨 죄니? 볼모니?”
“우리가 무슨 죄니? 볼모니?”
  • 이영석 기자
  • 승인 2020.01.17 1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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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비 미수금, 고객 볼모로 결제요구
착한골프, 송백투어 싸움에 소비자 피해

성수기면 끊이지 않는 고객 볼모사건. 거래처 간 미수금을 가지고 현지에서 고객에게 지상비 결제를 요구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일어나곤 한다. 모든 여행이 마찬가지지만, 겨울철 해외골프의 경우는 더욱 황당한 일이다.

착한골프(대표 이승현)가 최근 태국 방콕 뉴타이골프장에 보낸 6개 골프전문여행사 고객 70여명의 지상비를 입금하지 않자, 뉴타이골프장 한국총판 이용호 송백투어 대표는 지난 12일 현지를 방문, 고객들에게 내일부터 라운딩하시려면 미납된 지상비를 직접 결제하거나, 예약했던 여행사를 통해 지상비를 송금해 주어야만 라운딩 할 수 있다고 말해 고객들이 해당 여행사로 항의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취재결과 6개 여행사는 착한골프로 지상비를 모두 송금했고, 착한골프가 송백투어로 송금해야 할 1억원대가 넘는 지상비를 미수로 깔기 시작하면서 이 사태가 발생했다.

이용호 송백투어 대표는 본지와 통화에서 뉴타이골프장 측에서 지상비 미수로 인해 고객들이 라운딩 할 수 없으며, 전동카트 역시 내줄 수 없다는 통보를 받고, 고객들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현지를 방문 고객들에게 설명한 것이지, 고객을 볼모로 잡고자 했던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 설명에 대해 현지에 있었던 한 고객은 골프장 총판이라는 대표가 갑자기 찾아와 결제를 하지 않으면, 방을 빼야하고, 다른골프장으로 이동해야 한다라고 말하는 것이 우리를 볼모로 잡은 것과 무엇이 다르냐?“귀국하면 해당여행사에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여행사들은 이 황당한 사건을 겪으며,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른 거래처를 통해 야밤에 고객들을 다른 리조트와 골프장 숙소로 이동시키기도 했다.

겨울시즌 해외골프여행을 수 없이 다녔지만, 이런 황당한 사건은 처음이다라고 말하는 한 제보자는 여행사들끼리 문제로 인해 고객들에게 불편을 초래하는 이런 행위를 하는 여행사는 없어져야 한다착한골프와 송백투어는 절대 이용하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P골프전문여행사 대표는 "자금력도 없고, 능력도 없으면서, 겨울시즌이면 해외골프장 한국총판이란 단어를 쓰는 골프전문여행사들이 최근 들어 많아지고 있어, 이번 사태와 같은 피해를 고객들이 겪게 되면 소송을 하더라도 시간이 오래 걸리고, 이런 문제를 일으키는 여행사들은 대부분 부도를 내는 일이 허다해 보상을 받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해외골프장 한국총판이라고 내걸고 영업을 하는 골프여행사 상품 선택 시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며, 총판계약서 정도까지는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한다.

뉴타이골프장 한국총판 이용호 송백투어 대표는 착한골프를 통한 뉴타이골프장 예약은 불가능하며, 혹시라도 착한골프를 통해 뉴타이골프장 예약을 하신 여행사들이 있으면 모두 취소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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