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작품은 ‘위로’
나의 작품은 ‘위로’
  • 한국관광신문
  • 승인 2020.01.1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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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미브 대표 남인근 사진작가

나의 작품은 위로. 혼자 있던 시간에 독학으로 접하게 된 카메라. 늘 카메라와 함께 하면서 받았던 위로, 지금은 힘들고 지친 어느 누군가에게 감정의 위로가 되고 있다. 한 눈에 보아도 예술가로서의 느낌이 충만한 남인근 작가가 한 말이다.

1. 카메라와 함께 세계 일주를

남인근 작가(이하 남작가)의 사진은 감성 풍경 사진으로 유명하다. 이는 남작가만의 특별한 사연이 있다. IMF때 남작가의 사진으로 살아야겠다는 의지를 심어줌으로써 어느 한 사람의 운명이 바뀌었다고 한다. 이를 계기로 시작한 감성 풍경 사진 촬영. 풍경 속 공간이 감정으로 채워진 사진이다.

누군가에게 위로가 될 수 있는 사진을 찍기 위해 시작한 여행. 전 세계 100개국이 넘을 정도로 알려지지 않은 오지도 다녀왔다고 한다. 이어 남작가는 단순한 여행이 아닌 사진작가로서 10년 이상을 카메라와 함께 다닌 여행이라고 한다. 카메라와 함께 한 여행 경험을 통해 독학으로 배우게 된 사진. 이제는 유명한 사진작가가 되어 갤러리카페 나미브의 대표가 됐다.

2. 든든한 후원자 나미브

미술 작품처럼 접근이 쉽지 않은 순수 사진 예술을 대중에게 좀 더 쉽게 다가가기 위해 작품을 콘텐츠로 이용하여 갤러리카페를 구상하게 됐다고 한다. 그렇게 탄생한 나미브는 운영한지 3년이 됐다. 또한 남작가는 나미브의 수익을 통해 다른 사진작가들의 작품 활동에 적극 후원하고 있다.

현재 나미브는 복층구조의 해방촌과 70평 홀 형식의 충무로에 위치하여 쉽게 찾아 갈 수 있다. 또한 제주도에서 나미브 풀 빌라도 이용할 수 있다고.

3. 텅 빈 사막에서 느끼는 위로

남작가의 최애 작품은 비어져 있는 사막 같은 풍경 사진이라고 한다. 텅 비어있는 풍경 속에서 여러 가지 감정을 상상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홋카이도 설경도 색을 지우면 흑백 사진속의 사막으로 보이듯, ‘사막처럼 비어져 있는 공간을 찾아다닌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오지에서 텐트 생활을 하며 얻은 상처도 많다고 한다. 지금은 오지에서 살아 돌아온 것에 대한 안도감이 들 정도라고.

특히, 남작가는 같은 장소에서 수십 번 촬영 하는 것을 선호한다며 아이슬란드에는 18번이 넘도록 방문했다고 한다. “낯선 풍경이 익숙해 질 때까지 촬영을 하다보면 훨씬 감정적인 사진이 나온다는 남작가만의 노하우.

남작가의 사진 중 진짜 모래사막의 주인공 바단지린에 대해 물었다. 이에 그는 중국 내몽고의 바단지린 사막에 갔을 때 유목민을 따라 오아시스를 중심으로 타이어에 바람을 뺀 차를 운전하고 다니면서 찍은 사진이라고 답했다.

4. 체코의 어느 노인

수많은 여행지에서 만난 사람들 중 체코에서 만난 한 노인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는 남인근 작가. 80세가 넘은 노인의 갤러리에서 큰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이유는 노인 자신을 포토그래퍼가 아닌 포토 아티스트라 소개 했던 것. 단순한 사진 촬영을 하는 포토그래퍼가 아닌 하나의 예술로써 세상에 던질 수 있는 사진 촬영을 하는 자신을 포토 아티스트라 칭한 것이다. 똑같은 사진 앞에서도 보는 사람마다 느끼는 감정이 다르듯이 사진을 통해 여운을 남기고 싶다는 노인의 철학을 아직까지도 잊을 수 없다고 한다.

5. 회복이 되는 여행

여행은 회피가 아니고 회복이 되어야 한다고 남작가는 말한다.

그는 낯선 곳에서의 경험을 통해 살아있다는 안도감을 느낀다고 한다. “바쁜 현대 사회에서는 혼자만의 시간이 없어 고독을 제대로 느껴볼 수 없다며 낯선 곳에 가서 스스로의 시간을 가져보라고 추천했다.

또한 여행을 통해 어떻게 살고 있는지 자아 성찰을 할 수 있다며 끊임없는 자기 자신과의 대화로 앞으로는 어떻게 살아야 할지 생각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회피를 위한 여행이 아닌 회복이 되는 여행을 해보라고 덧붙였다.

6. 오지에 대한 도전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얻은 사진들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있는 남작가. 꼭 가보고 싶은 곳이 있는가 물었더니 이미 전 세계의 오지까지 안 가본 곳이 없다고 한다.

새로운 여행을 결정하기 전 까지는 앞으로도 사진으로 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실행하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또한 나미브를 통해 사진작가들의 작품 활동 후원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한다.

한편, 남작가는 올해 ‘Consolation Volume1'이라는 신작 사진집을 출판했다. 사진집의 표지는 텅 비어있는 하얀 사막이 빛을 받아 발광하는 효과를 낸 것이라며 빛이 나는 이 사진집으로 빛이 되는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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