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A보다 싼 OTA 호텔가”
“GSA보다 싼 OTA 호텔가”
  • 이예린 기자
  • 승인 2020.01.2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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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 OTA 최저가 우대 논란
신흥 유통 권력 경계심 가져야
호텔 자체 온라인몰 구축 시급

경쟁 플랫폼에서 1원이라도 더 싸게 팔지 못하도록 쥐어짠다

판매 채널의 권력자로 떠오르는 OTA로 인해 호텔 판매 관계자들의 원성이 높아진다.

OTA의 주먹구구식 최저가 지향으로 인해 호텔 본사가 한국 GSA사보다 OTA측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을 제공해 문제가 발생하는 것.

호텔 GSA 관계자 A씨는 매일 아침마다 OTA 페이지를 모니터링하며 가격을 확인하는 것이 일상이다"라며 "판매가보다 말도 안 되는 최저가로 제공하는 것을 발견하면 즉시 호텔 본사에 알려 조율을 요청한다"고 토로했다. 이어 "호텔을 판매하고 있는 관계자들도 OTA에 숙박을 검색해 예약한다. 호텔 신흥 유통 권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OTA의 강력해지는 세력으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고 귀띔했다.

이에 OTA사를 통한 객실 판매 비율이 70%를 넘어서며 이미 국내 호텔에서는 판매 채널의 권력자로 떠오르고 있는 OTA에 맞서 자체 온라인 직판채널을 키우는 모습도 곳곳이 보인다. OTA의 호텔 판매가 후려치기와, 최저가 제공으로 인한 갑 질, 수수료 과다부과, 편법 행위의 불이익을 경계한다는 의미다. 더불어 그들은 OTA가 판매채널로 쌓아오는 고객들의 데이터베이스를 자사로 회귀해 관리하겠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롯데호텔은 한국과 동남아 7개 호텔의 대규모 할인 프로모션을 제공해 8천여 개의 객실을 OTA에 의존하지 않고 직접 완판 시켰다. 더 플라자 호텔은 공식 홈페이지에 가입만 해도 다양한 쿠폰과 할인권을 제공하고, 다양한 호텔들이 자체 프로모션을 실시해 판매 패권을 쥐어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여행업 관계자는 "최근 OTA사들은 그들만의 최저가 경쟁으로 인해 플랫폼끼리의 수수료 경쟁이 커지고 있는 모양새다"라며 "허나 거시적으로 봤을 때 판매사들에게 부담되는 수수료는 마찬가지며 일희일비하지 않고 자사의 온라인 채널 확보와 그들과 견주 할 만한 몸집과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것이 관건이다"라고 의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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