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재기? 앞길 막은 ‘코로나’
일본의 재기? 앞길 막은 ‘코로나’
  • 이예린 기자
  • 승인 2020.02.07 1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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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락된 불매운동 희망 가져
해외여행 포비아로 일본 타격
항공사, 中노선 빈자리 日검토

일본 무역 보복사태 6개월, 일단락된 불매운동과 호주 산불 및 필리핀 화산 분화 등 타지의 이슈로 반등을 노리던 일본여행시장이 코로나바이러스로 한차례 암흑에 빠졌다.

일본지역 랜드사 소장 A씨는 얼마 전 발생한 필리핀 따알 화산 분화로 필리핀 골프 수요 여행객이 일본으로 충원되던 추세였다. 단체여행객 확보에 희망을 가지고 있던 찰나에 터진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고 전했다.

실제로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77,000여 편의 운항편수에서 114,400여 편으로 최저수치를 찍은 일본노선은 125,100여 편수로 상승세를 그렸으며 여객 또한 11668,155명에서 12756,263명으로 증가하며 재기의 가능성을 보였다. 허나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공항 근처로 진입하는 것조차 꺼려하는 해외여행 포비아로 인해 반등의 기회를 가졌던 일본은 희망이 무색 할 정도로 한차례 더 타격을 입었다.

A여행사 일본 판매 담당자는 한풀 꺾인 불매운동으로 최악은 면한 12월에 이어 일본상품 판매 수요가 점차 늘어가고 있는 추세였다라며 허나 코로나 사태로 해외여행 거부감이 확산됨에 따라 일본도 직격타를 피할 수 없었다. 판매량 증가로 희망을 갖고 있었지만 밀려드는 취소로 또다시 암흑에 빠져 재기가 불투명한 상태니 걱정될 따름이다라고 토로했다.

허나 일각에서는 이 같은 사태를 일본의 기회로 보고 있다. 국내 항공사들이 중국 노선 운항을 중단하면서 대체지로 일본을 주목하고 있기 때문이다. 작년 하반기부터 중국으로 돌렸던 일본노선의 회귀를 노리며 불과 6개월여 만에 처지가 완전히 뒤바뀐 셈이다.

익명을 요구한 항공판매 담당자는 항공사들이 일본 운항 편 증가를 노리는 것은 사실이다. FSC는 물론 여러 LCC들이 운휴에 들어갔던 일본노선의 운항을 앞당기기 위해 계획 중이다라며 실제로 에어부산의 경우 31월까지 운항하기로 한 부산삿포르 노선을 3월 말까지 연장 운항하며 타 LCC들 또한 일본과 동남아, 제주 노선을 검토 중이다. 허나 슬롯이 모자란 동남아·제주는 가능성이 희박하며 일본이 유일하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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