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문의해위원회 홍보사업팀 이경희 과장
한국방문의해위원회 홍보사업팀 이경희 과장
  • 한국관광신문
  • 승인 2013.01.05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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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을 넘어 K컬처로

지난해 9월, 가수 싸이의 열풍으로 매일 싸이의 소식이 전해질 무렵, 빠지지 않고 함께 언급되는 장면이 있었다.

바로 광화문 앞에서 노란티셔츠를 입고 강남스타일을 추던 한 무리의 외국인들의 모습으로, 강남스타일뿐만 아니라 수많은 한국가수들의 춤을 똑같이 소화해내는 그들을 보려는 인파들과 내외신 취재진으로 광화문 일대가 발 디딜 틈도 없었다.

 
그들은 바로 ‘2012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결선’에 초청된 외국인들로 나이지리아, 헝가리, 러시아, 미국, 브라질, 일본 등 전 세계 11개국에서 모인 이들이다.

그들 13팀이 한국에 오기까지는 전 세계 72개국 1850팀의 경쟁을 뚫어야 했다.

그리고 11개국에서 열린 해외 본선무대에서도 약 20대 1의 경쟁률을 통과해야만 했다.

그러하다 보니 춤 실력도 실력이지만, 한국어가 능숙한 친구에서부터, 갓 데뷔한 한국의 신인그룹 멤버에 대한 정보까지 외우는 친구, 한국 드라마와 영화에 해박한 지식을 가진 친구까지 다양했다.

실제 2011년 페스티벌에 참가했던 친구들 중 다수가 행사를 계기로 한국이란 나라를 알고 싶어서, 또는 한국어에 관심이 생겨서 현재 한국에서 어학당을 다니고 있다고 한다.

이들이 아마 자국에 돌아간다면 한국에 대한 일을 하거나 한국어를 활용한 업무를 찾게 될 가능성이 크다. 이들이 지한파, 친한파로 세계속에 한국을 알리는 최고의 홍보대사가 될 수 있는 이유다.

최근 k팝의 열기가 고무적으로 다가오는 이유는 k팝이라는 콘텐츠를 통한 한류가 유행을 넘어 하나의 새로운 문화현상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유튜브를 비롯한 SNS, 인터넷으로 인해 이제 한국문화는 동 시간에 순간성을 확보하고 일파만파로 반복 재생산되고 있다.

이 때문에 K미술이, 혹은 K건축이, K영화가, K게임이 어떤 분야든 제2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

이러한 관심이 세계 속에서 문화의 한 축으로 지속되기 위해선 현지화가 무엇보다 절실하다. 앞으로의 한류는 현지에서 현지인 전문가에 의한 전파로 그 모습을 바꾸어나가야 할 것이다.

전문성을 확보한 한국 전문가가 하나의 직업으로서, 시장성을 가질 수 있게끔 변모되어가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한국어가 가능한 한국 전문가의 배출과 한국체류 유학생 그룹의 지원, 지한파와 친한파에 대한 정부차원의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지원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이와 더불어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참 한국을 보여줄 수 있는 많은 기회들을 제공해 한류의 중심이 한국의 의식주를 기반으로 한 라이프스타일 그 자체가 된다면, 외래관광객 2천만 명 시대도 머지않은 미래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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