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기획 인터뷰]이창희 진주시장
[신년기획 인터뷰]이창희 진주시장
  • 고훈곤 기자
  • 승인 2013.01.09 17: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북태평양의 남진주, 맛과 멋의 고장 진주

 
 진주시는 한국관광클럽에서 주관하는 ‘제5회 한국관광대상’을 수상할 정도로 관광정책이나 관광객 유치면에서 지난 한해 매우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그동안 축제로서 다소 부족했던 논개제에 남강 핀 수영대회를 포함한 남강수상 문화행사를 개최해 논개제와 더불어 30만 명의 관람객이 찾을 정도로 봄축제 활성화를 도모했다.

 또한 남강유등축제와 지방종합예술제의 효시인 개천예술제에 진주대첩을 스토리텔링화 하고 드라마산업을 문화콘텐츠로 개발한 코리아드라마 페스티벌, 제120회 진주 전국 민속 소싸움대회 등 10월 축제에 공격적인 관광마케팅을 접목해 280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했고 1400억 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거두었다.

 특히 진주의 역사성을 브랜드화 한 진주남강유등축제는 3년 연속 국가 대표축제에 선정될 정도로 특성화된 세계적인 축제로, 지난해부터 한국의 풍습 등을 진주성내에도 전시를 하면서 많은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중국, 일본, 캐나다 등 동남아를 넘어 세계인들이 찾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차별화 된 관광정책과 다양한 마케팅 활용을 통해 국내 대표적인 관광지로 거듭나고 있는 진주시 이창희 시장을 통해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회자되고 있는 진주시의 관광청사진에 대해 들어봤다.

 

Q. 한국관광대상 수상을 축하한다. 수상소감 및 배경에 대해 소개해 달라?
▶ 그동안 관광도시 진주건설과 진주남강유등축제를 비롯한 각종 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애써 주신 시민과 관계자들, 그리고 우리 진주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관광객에게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굴뚝 없는 관광산업을 위해 찾고 싶은 진주, 머무는 진주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번 대상 수상은 진주시의 관광정책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이겠지만 무엇보다 진주남강유등축제를 비롯한 10월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와 한국관광클럽과의 MOU체결을 통한 국내 관광활성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MOU체결을 통해 수도권지역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인근 지자체와 연계해 정기 투어버스를 운행하면서 우리 진주는 물론 인근 지자체의 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을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지난해 진주를 찾은 관광객이 600만 명에 이르고 있는데 이것은 그냥 이루어 진 것은 아니다 라고 생각합니다. 진주는 북평양 남진주로 불릴 만큼 대한민국 최고의 멋과 맛의 고장이기 때문입니다.

 

Q. 다양한 축제의 메카, 진주시의 대표 축제는?
▶ 축제는 사실상 우리 진주가 대한민국의 원조도시라 자부합니다. 60여년의 역사를 가진 종합예술제의 효시인 개천예술제와 진주남강유등축제가 대표적입니다.

 개천예술제는 1949년 정부수립과 실질적인 독립 1주년을 기리고 예술문화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영남예술제’로 시작해 1959년부터 그 명칭을 ‘개천예술제’로 바꾸어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가장행렬, 진주성 체험행사, 예술경연, 불꽃놀이 등 총 9개 부문 58개 행사가 열립니다.

 또한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이미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이미 정평이 나 있는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다음달에 캐나다 오타와의 ‘윈터루드’ 축제에 진주남강유등축제가 초청되어 세계인들과 함께 하는 축제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이는 축제사상 외국의 세계적인 축제에 초청되는 국내 유일한 축제로서 진주남강유등축제는 그만큼 유명세를 타게 될 것입니다.

 

Q. 진주시는 볼거리 못지않게 먹을거리 또한 풍성하다는데?
▶ 우리시의 대표적인 먹거리로는 진주성 전투에서 유래했다는 진주비빔밥을 들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전투 중에 밥을 먹어야 하고 또 영양 보충도 해야 하기 때문에 소를 잡아 곰국에 밥을 짓고 육회를 썰어 밥 위에 얹었으며 선지로 국을 끓였고 동황색의 놋그릇과 윤기 흐르는 흰밥, 그리고 다섯가지 빛깔의 나물이 곱게 어우러지면 칠보화반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또한 진주냉면과 교방한정식도 대표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진주냉면은 북한에서 출간된 ‘조선의 민족전통’이란 책에서 평양냉면과 함께 냉면 가운데 제일이라고 언급했듯이 양반가의 특식 또는 교방의 야참으로 유명했으며 풍요로운 식 재료가 결합되고 소고기 육전이 냉면과 잘 어울려 독특한 맛을 냅니다.

 진주 교방문화의 꽃으로 불리는 진주 교방음식은 교방문화가 발달한 진주만의 독특한 음식 문화의 표본입니다. 교방음식은 진주 교방청 기생들의 가무와 술이 곁들여지는 각종연회 음식을 재현한 것으로, 궁중음식이 진주지역으로 오면서 지역의 풍부한 식 재료와 어우러져 토착화된 수십 가지의 요리가 색과 모양을 내면서 화려한 상차림을 이루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Q. 부울경 방문의 해를 성공적으로 유치하기 위한 정책은?
▶ 진주시가 관광대상을 받은 이유 중 하나가 인근 지자체와 연계한 보양·휴양 관광상품을 개발운영 한 시책이 일익을 담당 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미 우리시의 경우 ‘부·울·경’ 방문의 해를 떠나 2012년 상반기부터 이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결과 9회에 걸쳐 500명이 넘는 수도권 관광객들이 우리 진주를 찾았고 지속적인 홍보로 금년에는 방문 관광객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인근 지역에서 개최되는 대장경세계문화축전과 산청 세계전통의약엑스포 등과 연계해 경남도내 외국인 관광객 100만 명 시대가 열릴 것으로 계획됨에 따라 이를 활용해 관광객 유치를 위한 방안을 강구해 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논개제를 비롯한 봄 축제와 10월 축제도 새로운 볼거리와 체험거리, 먹거리 등으로 잘 준비해 진주가 가진 장점을 최대한 살려 나갈 계획입니다.

 

Q. 향후 진주시의 발전계획은?
▶ 진주시는 한때 경남의 수부도시이자 기계산업의 요람으로 행정과 산업, 교육과 문화의 중심지였습니다. 하지만 1925년 경남도청의 부산이전과 1983년 대동공업의 현풍이전으로 행정과 산업의 중심지에서 정체도시로 변모했습니다. 이로 인해 교육과 문화가 예전의 명성에 비해 많이 퇴색되었으며 인구도 점차 줄어들었습니다.

 이에 따라 민선 5기 들어서는 대기업을 포함한 유망기업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시정의 최우선에 두고 성장 동력산업 확충에 매진해 왔습니다. 그동안 국내 공기업 1위, 재계 2위의 한국토지주택공사를 진주혁신도시에 일괄 유치했으며, 향토출신 대기업인 GS칼텍스 복합수지공장을 비롯한 80여개의 유망기업을 유치하며 신 산업도시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우리시는 향후 이르면 5년 늦어도 10년이면 인구 50만의 자족도시이자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산업문화도시로 거듭나게 될 것이며, 5만7000명의 고용창출과 생산·부가가치 효과 20조원의 항공산업 국가산업단지 지정도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으며 경남도청의 제2청사도 현 도지사의 공약사업이어서 시가 바라는 산업문화도시가 보다 앞당겨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주요 관광지
▶ 진주성

 
 석성(둘레 1,760m)으로 축조된 진주성은 진주의 역사와 문화가 집약되어 있는 진주의 성지이다. 본래 토성이던 것을 고려 우왕5년 (1379)에 석성으로 수축하였다. 성안에는 촉석루, 의기사, 영남포정사, 북장대, 창렬사, 서장대, 호국사, 임진대첩계사군의단, 국립진주박물관 등이 있다.

 임진왜란 때 진주목사 김시민장군이 왜군을 대파하여 임진왜란 3대첩중의 하나인 진주대첩을 이룬 곳이며, 왜군과의 2차 전쟁인 1593년 6월, 7만 여명의 민ㆍ관ㆍ군이 최후까지 항쟁하다 장렬하게 순국하였고 이때, 논개(論介)는 적장을 껴안고 남강(南江)에 투신하여 충절을 다한 곳이다.

▶ 촉석루

 
 미국 CNN에서 한국 방문시 꼭 가봐야 할 곳 50선에 선정된 촉석루는 남강변 벼랑 위에 우아하고 위엄 있게 서있는 우리나라 3대 누각 중 하나로 고려 고종 28년(1241)에 창건하여 8차례에 걸쳐 중수하였다.

 남강과 의암, 진주성과 어우러져 천하의 절경을 연출하며 진주 8경 중 제1경을 자랑한다. 벼랑 위에 높이 솟았다하여 이름 붙여진 촉석루는 전쟁 시에는 지휘본부로, 평상시에는 향시를 치르는 고시장(考試場)으로 활용되었다.

▶ 청곡사

 
 신라 49대 헌강왕 5년(879)에 도선국사(道詵國師)가 창건(創建)한 사찰로 창건하게 된 동기는 남강변에서 청학(靑鶴)이 날아와 서기(瑞氣)가 충만함을 보고 절터로 정하였다고 전하여 내려오고 있다.

 그 후 고려 우왕 6년(1380), 조선 태조 6년(1397) 실상사장로(實相寺長老) 상총대사(尙聰大師)가 중건(重建) 하였으나 임진왜란(壬辰倭亂)때 불탄 것을 선조 35년(1602)에 계행, 극명 스님이 중수하고 광해군 5년(1612)에는 고명스님이 대웅전 불보살과 제석과 대범상을 조성하고 조선조 말에 포우대사가 대대적인 중수를 하였다. 대웅전은 경남(慶南)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이며, 건물의 형식은 단층 팔작지붕와가(瓦家)로서 다포계(多包系) 계통(系統)을 따르고 있으며 정면 3칸, 측면 2칸으로 활주(活柱)를 받쳐 보강하고 있다. 

 부속 건물로 업경전, 요사채(설선당), 승방(선불장), 환학루, 종각, 나한전, 칠성각, 산신각, 적묵당, 성보박물관(영산회상전), 일주문, 응양각 등이 있다.

▶ 청동기 문화박물관

 
 진주청동기문화박물관은 우리나라 유일의 청동기시대 전문박물관으로 진주남강유역 청동기시대의 발달된 문화상을 살펴볼 수 있는데 1층 입체영상관, 2층 상설전시실, 야외에는 청동기시대 마을을 재현하고 있다.

 입체영상관에는 국내 최초로 청동기시대 마을과 생활상이 3D 입체영화로 만들어져 상영되고 있으며, 상설전시실에는 발굴된 유물을 중심으로 영상과 모형 등의 보조매체를 이용하여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어 당시 생활상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다.

 

■ 주요 축제
▶ 진주남강 유등축제

 
 매년 10월에 개최되는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임진왜란 진주성전토당시 풍등을 올리고 남강에 유등을 띄워 왜군의 도하를 저지하고 가족에게 안부를 전하는 통신수단 등에서 유래되어 진주성전투에서 순국한 7만의 민 관 군의 혼을 유등으로 승화시킨 가장 진주적인 축제이며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대한민국대표축제이다.

 축제 주요 행사로는 소망등 달기, 유등띄우기, 창작등 만들기, 한국의 등 및 세계등 전시, 각종 전시 및 체험행사가 다채롭게 준비되어 있다.

▶ 개천예술제

 
 개천예술제는 1949년(단기 4282년)에 정부수립의 실질적인 자주독립 1주년을 기리고 예술문화의 발전을 위해서 제1회 영남예술제로 개최되었다. 그 이후 1950년 한국전쟁과 1979년 10.26을 제외하고 매년 어떤 어려움에도 그 맥을 이어온 국내 최대, 최고의 예술제이다.

 1959년에는 영남예술제에서 개천예술제로 그 명칭을 바꿔 개최됐으며, 1964년부터 1968년까지는 국가원수가 개제식에 참석하는 최초의 예술제였다. 25회를 맞는 1974년에는 순수예술의 대중화란 주제설정으로 새로운 변화를 꾀하였으며, 33회째인 1983년에는 경상남도 종합예술제로 지정되어 오늘날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개천예술제는 그 동안에 전통 예술 경연을 통해 우리의 예술문화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해 왔으며, 지방 문화 발전에 이바지 한 바가 크다. 예술경연 등 문화예술행사 7개 부문 52개 행사가 진주시내 일원에서 성대하게 열린다.

■ 테마관광
▶ 진주민속 소싸움경기

 
 진주의 소싸움은 삼국시대 전승(戰勝)기념 잔치에서 비롯되었다는 설이 있을 정도로 소싸움 대회의 발상지다. 천년 역사를 간직한 전통 소싸움의 발원지로서의 위상을 정립하고 소싸움을 전통민속문화로 전승·발전시키기 위해 진주시가 전국 최초로 진양호 내에 전통소싸움경기장을 건립했다.

 매년 10월 축제기간 중에 전국대회를 개최해 진주를 찾는 관광객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매년 3월∼11월 중에는 ‘토요상설소싸움경기’를 마련해 이 기간 중 토요일에 진주시를 찾는 관광객이라면 언제라도 관람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