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즈 마리아 멕시코 관광청 한국 대표
루즈 마리아 멕시코 관광청 한국 대표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3.01.19 1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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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과 현실이 공존하는 곳, 바로 멕시코의 ‘매력’

인간의 기억은 하나의 이미지가 형상화되면서 시작된다.

여행의 기억 또한 마찬가지로 과정의 기억보단 순간순간의 장면들이 떠오르면서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는다.

여행자가 기억하는 여행지에 대한 이미지는 구체적인 색감으로 머리에 저장되는데 예를 들어 홍콩의 대한 기억은 진한 바이올렛으로 스페인에 대한 기억은 옐로와 레드가 결합된 특유의 이미지로 남게된다.

그렇다면 남미의 열정을 대표하는 멕시코는 당신에게 어떤 빛깔로 기억되는가?

굳이 멕시코 고유의 컬러인 그린, 화이트, 레드보다는 흙의 빛깔인 브라운 컬러에 가깝게 느껴진다. 그만큼 자연의 풍만함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마야문명 또한 간직한 멕시코에게는 어쩌면 가장 적합한 빛일 수도 있다.

 

루즈 마리아 마르티네즈 로하스 멕시코 관광청 한국 대표
◆일본에 이은 아시아 두 번째 시장
지난해 하반기부터 멕시코는 한국을 새로운 눈으로 주목하기 시작했다. 그동안 범아시아 지역의 거점을 위해 일본에만 사무소를 두고 활동한 것에 반해 한국시장에 대한 잠재력을 깨닫고 집중하기 시작한 것이다.

지난해 8월, 서울에 도착한 루즈 마리아 마르티네즈 로하스(Luz Maria Martinez Rojas) 멕시코 관광청 한국 대표는 “한국은 일본에 이어 가장 많은 수요를 보이고 있는 주요 지역이기 때문에 멕시코 입장에서도 성장 잠재력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 가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서울 한남동 멕시코대사관에서 근무하고 있는 루즈 마리아 대표는 한국의 겨울 추위를 이겨낼 만큼의 뜨거운 열정을 보이고 있는데 특히 한국에 비교적 많이 알려진 휴양지 ‘칸쿤’도 좋지만 마야문명을 간직한 다양한 문화 유적지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있다.

◆1년간 18%이상의 놀라운 성장세
대통령이 바뀌고 멕시코 국내 정치적인 변화가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숨은 멕시코 알리기’ 작업에 임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말 열린 멕시코 포럼의 연장선으로 멕시코 고유의 다양한 고대유적지를 포함해 이미 알려진 칸쿤, 그리고 로스카보스 등의 지역을 기반으로 차분한 열정을 가진 멕시코의 본 모습을 적극적으로 알려 나아갈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멕시코 특유의 ‘식도락’ 문화를 집중적으로 홍보해 갈 예정인데, 이를 위해 지난해 연말 사은 행사에서는 멕시코의 다양한 먹거리를 선보이며 주목을 받아왔다.

루즈 마리아 대표는 “지난해 하반기동안 안정적 활동을 위한 자리 잡기였다면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진입 단계라 할 수 있다”며 “2011년 3만 5000명의 방문객에서 지난해에는 4만 1000명으로 약 18% 가량의 놀라운 성장세를 감안한다면 한국 시장은 게으름을 피울 수 없는 중요한 시장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좀 더 편리한 항공 공급이 급선무
멕시코가 한국시장의 중요성을 인식하는데 이같이 적극성을 보이는 것은 다행스런 일이지만 문제는 접근성의 한계가 존재한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수요층들이 허니문이라는 점이 이같은 현실을 반영해 주고 있다.
현재 AA항공의 미국 댈러스 경유편이 그나마 가장 편리한 경로 중 하나지만 이 역시 장거리 노선에 대한 피로감과 맞물려 최고의 선택사항은 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루즈 마리아 대표는 “AA항공을 비롯해 KE측과도 꾸준한 접촉을 통해 멕시코 노선의 최선책을 계속 찾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AA노선의 경우 댈러스 경유지에서 짐을 따로 찾지 않고 갈아탈 수 있으며 여행자의 선택에 따라 경유지 체류 일정도 추가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old & new, 그곳이 바로 멕시코
항공편에 대한 다소 불편한 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연성장율이 20%대에 가까운 기록을 보이고 있는 이유는 한마디로 옛것 과 새것이 함께 공유한다는 점이다.

 
루즈 마리아 대표는 “화려한 낭만을 간직한 로스카보스 지역은 남미 해변의 전형적인 모습을 간직한 곳이다. 이곳에서는 해양스포츠를 비롯해 다양한 해양 투어를 즐길 수 있고, 최근에는 이 지역을 중심으로 골프투어까지 즐기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또한 멕시코시티 인근지역은 풍부한 역사적 건물들과 유적지, 박물관 등이 있어 멕시코의 역사와 문화, 예술성을 충분히 공유 할 수 있는 지역”이라며 “이집트 같은 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고대 마야문명 또한 느낄 수 있어 한마디로 ‘old & new’ 멕시코”라고 설명했다.

◆B2B, B2C 한꺼번에 잡는다
올해 멕시코관광청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다는 계획이다.

먼저 코트파에서 주최하는 서울, 부산, 대구 지역 관광 박람회 일정에 모두 참여한다는 방침으로 오는 5월30부터 6월 2일 까지 개최되는 한국국제관광전에서는 지난해 보다 더 큰 규모의 부스와 다양한 이벤트 프로모션으로 멕시코 각인에 힘을 쏟을 예정이며, 경상권 지역 홍보를 위해 부산, 대구관광전에서도 예년에 비해 더 큰 규모를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상반기와 하반기에 관련 업체와의 프로모션, 팸투어 등을 진행해 업계관계자들과의 협력관계 또한 곤고히 다진다는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지난해 좋은 반응을 얻은 관련 세미나도 두 차례 정도 계획돼 있어 2013년은 멕시코 일색의 관광 트렌드가 자리 잡기를 희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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