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걸석 (주)산악투어 대표
양걸석 (주)산악투어 대표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3.03.23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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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가계가 아름답다하되 태항산 아래 뫼이로다...

 
한때 조선의용군이 조국의 해방을 위해 은밀히 군사훈련을 실시했던 중국 태항산(太行山).

이곳은 중국어로 타이항산맥이라고도 부른다.

미국에 그랜드캐년이 있다면 아시아에는 태항산이 있다 할 정도로 마치 신이 자연을 대상으로 그림을 그린 붓의 흔적이 역력하다.

최근 과학계에서는 미국의 그랜드캐년이 구약시대 노아의 홍수 사건으로 만들어진 흔적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태항산 역시 거대한 물살이 휩쓸고 지나간 흔적을 눈으로 확인 할 수 있다.

한국에서 가까워 더욱 좋은 이 곳 태항산의 흙을 직접 밟고 지나가 개척한 양걸석 (주)산악투어 대표는 태항산의 전도사라 불릴 만큼 국내에서 태항산 최고 전문가로 통한다. 어떤 매력을 담고 있는지 알아본다.


태항산 지도? 양 대표 머리 속에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에서 산악 지도를 찾는 다면 한마디로 ‘바보’같은 행위다.

그들의 정치적 입장에서 보면 이해할 수 있는 대목이다. 하지만 양 대표의 머릿속엔 태항산 곳곳의 지형이 담겨져 있다.

태항산 트래킹 코스만 무려 15개 이상을 보유한 산악투어의 경쟁력이다.

“하나의 코스를 개발해 상품으로 출시할 때까지 10회 이상 현지답사를 한다. 산악전문 기자들과 최종 답사를 마치고 몇 차례 더 방문하기 때문에 산악투어만이 갖고 있는 태항산의 매력을 맛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는 양 대표의 山사랑은 10여 년 전 과거로 거슬러 올라간다.

 
1998년 설립된 산악투어는 그동안 다양한 여행 상품을 통해 자리를 잡아왔지만 양 대표는 특히 중국 지역 명산 투어에 관심이 높았다.

우선 워낙 광범위한 지역에 걸쳐 있는 중국의 산들은 동남아 혹은 국내 명산들과 달리 인간의 손 떼가 덜 묻어난 야생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간혹 명산이라고 불리는 관광코스를 가보면 계단 몇 개 놓고, 오르락 내리락하면 끝이 나는 상품들이었다.

 
이런 현상을 보며 양 대표는 “개인적으로 산악 트래킹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한국인들에게 깊이 있는 관광 상품으로 개발해 알려주고 싶었다”며 “최근에는 등산 매니아 뿐 아니라 일반인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어 트래킹과 관광을 동시에 만끽 할 수 있는 다양한 가격대별, 일정별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인 정서에 맞는 조망코스 개발
최근 태항산은 장가계 이후 가장 뜨거운 지역으로 각광받고 있다.

 
우선 한국인들의 취향에 맞는 조망권 확보와 우스게 소리로 열 발자욱 지날 때 마다 감탄사가 터져 나올 정도라는 후문이 자자하다.

남한 전체 크기와 비슷한 태항산은 남북길이 약 600km, 동서길이 250km에 걸쳐있는 험준한 산맥으로 전문성을 지니지 않고서는 상품 개발 자체가 불가능한 곳이다.

등산 코스와 관광코스 두 가지를 경험할 수 있는 코스는 각종 기암괴석과 협곡들로 이뤄져 있으며 등산에 대한 욕심을 조금 더 내본다면 관광코스에서는 못 느꼈던, 가보지 않은 이들은 그 풍광의 깊이를 느낄 수 없는 명장면이 눈앞에 펼쳐진다.

또한 등산에 대한 부담을 느끼는 이들에겐 산악투어가 제공하는 태항산 프로그램에 맞춰 즐길 수 있다.

양 대표는 “트래킹을 즐기는 이들의 체력과 경험, 연령대에 맞춘 다양한 상품 구성으로 남녀노소 할 것 없이 태항산을 경험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국내 유일의 山전문 랜드로 입지 다져
산악투어의 태항산 일정을 자세히 살펴보면 태항산 풍경에 어울리게 꼼꼼한 구성과 한편의 여유로운 휴식이 눈에 띤다.

일정 구성에 대해 ‘대충’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양 대표의 흔적이 담겨 있는 일정이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국내 유일의 山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답게 다이나믹함과 여유로움이 함께 존재한다고 밝히고 있다.

산동성과 산서성을 구분 짓는 기준점이 되고 있는 태항산을 올해 더 많은 한국인들에게 알릴 계획인 양 대표는 단순히 태항산을 산악투어의 주력상품으로 꼽지는 않고 있다.

山자체에 대한 애정이 가득한 그는 올해는 노산과 태산을 비롯해 중국지역의 명산들을 더 둘러볼 계획으로 특히 중국의 오악(五岳) 중에서도 으뜸으로 꼽히는 태산(太山)과 중국 청도의 노산 등 새로운 상품을 선 보일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산동성 자치구에서 지정한 ‘등산의 해’로 더욱 많은 이들을 유치해 진짜 ‘절경’이 무엇인지 한국인들에게 전파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양 대표는 “올해 등산 대회와 등산 축제 등 다양한 행사들이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다. 하지만 1등만을 뽑는 대회보다는 진정 산을 즐길 수 있는 축제 성격의 상품들 위주로 선보일 예정이며, 이러한 기회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산과 진정한 호흡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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