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PR업체도 전문 인력이 필요하다?
[기자수첩] PR업체도 전문 인력이 필요하다?
  • 정현주 기자
  • 승인 2013.08.30 1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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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홍보, 마케팅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항공사, 관광청을 비롯해 관광 업계에서도 홍보를 더 강화하기 위해 외부 PR회사를 두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들이 자체적으로 홍보 담당자를 두고 있거나 관광전문 PR회사를 두고 있는 경우도 있지만 이른바 전 산업군의 PR을 맡고 있는 회사에 홍보를 맡기는 경우도 있다. 특히, 몇몇 곳에서는 이런 외부 PR업체를 통해 미디어 컨텍의 모든 부분을 맡기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러나 그 외부 PR업체들의 담당자들이 관광산업 분야를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지는 물음표다.

 

실제로 모 PR회사의 담당자와 만나서 이야길 나눠 봐도 그들이 관광산업의 매커니즘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인상을 지우기 어렵고 몇 마디 이어지던 대화는 곧 단절된다.

또한 본사의 홍보팀과 영업팀을 두고 있는 경우, 관련 기사 취재를 요청해도 바로바로 회신이 오는 반면, 외부 PR을 쓸 경우 그 답변이 바로 바로 넘어오지 못한 적이 부지기수다.

솔직히 기자 입장에서는 생생한 정보를 현장에서 담당자와 만나서 듣고 싶은 데, 외부 PR회사를 통하게 되면 그들이 또 본사와 이야기를 한 후에 그 정보가 전달이 되기 때문에, 이른바 중간 과정을 거쳐야 하기에 굳이 그렇게 복잡한 단계를 거쳐 그 회사의 기사를 써야 하는 건지 의문이 생길 때가 많다. 심지어는 한국사무소와 커뮤니케이션이 잘 안되는 곳도 있어 좋은 답변은 기대하기 어렵기도 하다.

모 PR회사 이사도 관광분야는 타 분야와는 다르게 관광산업 자체의 구조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홍보를 할 수 없어서 전문 인력을 채용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할 정도지만 몇몇 업체들은 그렇지 못한 실정이다.

물론 본사에서는 미디어 홍보를 더 강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비딩 등을 통해 타 업종에서 이미 정평이 나있고 그야말로 쟁쟁한 PR회사를 선정했겠지만 과연 그 PR회사가 관광분야의 전문성을 얼마나 가지고 있는 지는 좀 더 생각해 봐야 할 문제다. 또한 관광분야의 PR업무를 맡았다면 최소한의 전문 지식은 숙지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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