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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북단에 홀로 떠 있는 바다의 종착역 ‘백령도’
  • 이영석 기자
  • 업데이트2021-05-05 11:35:09
백령도 25년 외길인생 까나리여행사
두무진, 사곳해변, 콩돌해안 등 천혜의 관광자원
 

북녘 땅 장산곳이 먼발치로 보이는 섬.
더 이상 북상할 수 없는 군사분계선을 머리에 인 채
서해
5도 최북단에 홀로 떠 있는 섬,
백령도~
이곳은 바다의 종착역이다.
수정같이 맑은 바닷물과 고운모래,
형형색색 자갈로 펼쳐진 해변은 백령도의 자랑이다.
 


조금만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면 1898년 남한 최초의 교회 중화동교회와 한국 기독교 전파의 역사를 한눈에 알 수 있는 백령기독역사관’, 한국 최초 신부인 김대건 신부의 유해가 남아있는 백령천주교회등 우리나라 종교사의 핵심 유적지와 천혜의 자연환경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보물섬이다.
 

1612(광해군 5) 백령도로 귀양 온 이대기(李大期)늙은 신의 마지막 작품이라고 극찬했을 정도로 풍광이 빼어난 곳으로, 장군들이 머리를 맞대고 있는 형상이라고 하여 두무진(頭武津)’으로 불리는 기암괴석을 시작으로 선대암, 형제바위, 장군바위, 코끼리바위 등 각자 저마다의 세월과 사연을 지니고 있다.
 
                                           -두무진 절경으로 넘어가는 곳~사진촬영 명소-
 
                                                                    -사곶해변-

또한, 입자가 고운 모래로만 이루어져 있어 세계에서 단 2개밖에 없는 천연비행장 사곶해변(이탈리아 나폴리해변과 더불어 세계에서 2개뿐인 천연비행장과 규암이 해안 파도에 의해 닳고 닳아 콩처럼 변한 콩돌해안(천연기념물 392, 형형색의 자갈들이 둥근 콩알처럼 보이므로 붙여진 이름)’ 등 자연의 신비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천연기념물이 잘 보존되어 있다.
 
 

점박이물범(포유류, 천연기념물 제331)은 검은색과 흰색 점무늬가 있고 전 세계 개체 수가 1,500여 마리로 백령도 하늬해변 등에서 300~400여 마리가 집단 서식하고 있다.

하모니플라워호
 

인천여객터미널에서 매일 3편의 유람선이 출발하고 있으며, 가장 일찍 출발하는 (주)에이치해운의 하모니플라워호는 오전 750분 인천을 출발해 소청도, 대청도를 거쳐 백령도에 도착하며, 운항시간은 4시간 정도 소요된다.
차량도 실을 수 있으며, 1층은 프리미엄석, 2층 일반석으로 구분돼 있다.

 
 
 


1층 프리미엄석은 항공기 비즈니스석 같이 넓은 공간과 좌석컨트롤 기능, 앞 선반까지 최신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별도의 화장실도 뒤편에 마련돼 있다.
 

배가 1대만 운항하다 보니, 기상조건이 나쁠 경우 1박을 더해야 하는 경우도 간혹 생긴다. 1박을 추가로 해야 하는 경우를 대비해 숙소와 식당 등에 대한 정보도 미리 숙지하는 것이 좋다. 여행사를 이용할 경우 백령도에는 25년 경력의 까나리여행사 등 6개 여행사가 있지만, 관광버스, 숙소와 식당, 쇼핑센터, 렌터카까지 소유하고 있는 건실한 여행사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백령도 전문 까나리여행사
 

2021년 현재 25년 백령도 전문인 까나리여행사(대표 이광현)는 백령리조텔(33개 객실, 150명 수용 가능)과 렌터카 10, 펜션(11개 객실, 50명 수용 가능), 관광버스 5, 백령쇼핑몰, 까나리수산, 식당, 유람선을 직영하고 있는 건실한 백령도의 여행&유통기업이다.
 

 

펜션은 1층 별채로 주방기구를 모두 갖추고 있으며, 외부 목조 테이블에서 숯불바베큐도 가능하다.
 



백령리조텔2개의 방과 화장실, 거실, 주방기구, 냉온수기를 갖추고 있어 콘도처럼 간단한 식사도 가능하다.
 


백령도를 여행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이광현 까나리여행사 대표는 맑은 바다 풍경과 손때 묻지 않은 자연경관과 천연기념물, 기독교 성지순례지로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섬 여행지라며,“서해 최북단에 위치한 백령도는 안보관광에서 평화관광지로 변모하고 있으며, 세계평화의 중심이 되는 중요한 위치라고 설명한다.

 
특산물직매장과 가네 까나리액젓
 
-까나리여행사가 직영하는 백령도 특산물 직매장-

까나리여행사는 여행사보다
가네 까나리액젓이 더 유명하다.
 

백령몰(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품질 좋은 백령도 특산물인 까나리액젓, 돌미역, 까나리, 멸치, 고구마, 돌다시마, 건조식품등을 온라인으로 연중 구매할 수 있으며, 여행객들의 경우 이 대표가 직영하는 특산물직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1등 구매되는 가네 까나리액젓은 선물용부터 4가지 종류가 있으며, 무게가 있어 택배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현지인이 즐겨찾는 냉면집 그린파크식당
 

이광현 대표가 즐겨찾는 냉면집~그린파크식당(대표 최용범).
 

작은 주차장 입구에 냉면이라고 쓴 간판 말고는 정작 식당에는 간판 하나 없다. 점심 장사만 한다.
메뉴는 메밀전병, 수육, 물냉, 비냉, 반면 5가지, 반찬은 열무와 무김치, 까나리액젓, 겨자

 

와이프는 반면(비냉으로 먹다가, 육수를 붓고 물냉으로 먹는 방식), 필자는 비냉곱배기, 이광현대표는 물냉곱배기...겨자와 까나리액젓을 넣고 버무린 후....“진짜!!! 맛있다
와이프는 이 냉면 서울에서 장사하면 대박나겠어요. 너무 맛있게 잘먹었어요라며 대표에게 인사한다.
손님 대부분이 주민과 군인들....관광객은 몰라서 못오는 듯....
그린파크식당 : 032-836-5557, 010-4814-5549
 

두무진 횟집
 

백령도 관광의 백미 두무진 코스는 40여분의 백령도 유람선 관광을 마치고, 1시간 코스로 지는 노을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명소로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국가명승 8호로 지정받은 곳으로 뾰족한 바위들이 마치 장군들이 머리를 맞대고 회의를 하는 형상이라 하며 붙여진 두무진(頭武津) 코스를 나서면 자유식 저녁식사 시간.

 

정겨웠던 옛 포구의 횟집들은 사라지고 조립식 횟집 건물들이 들어서 백령도 100% 자연산 회를 판매하고 있다.
 

4인 기준 1인당 3만원이면 자연산 회 2~3가지와 가리비, 해삼, 소라를 비롯해 보기드문 매운탕까지...푸짐하게 나온다...강추~2만원의 성게는 꼭 드셔보시길 권합니다.

 

할인받고 백령도 가기
 

여행사를 이용하지 않는 일반여행객이라면 옹진군은 서해 5(백령, 대청, 연평 외)와 근해 도서(덕적, 자월 외)12일 이상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여객운임의 50%를 할인해 준다. 왕복 배편이 동일해야 가능하다.
가보고싶은섬(여객선 예매) island.haewoon.co.kr


 
백령도 전문 까나리여행사는 백령도 12, 백령도/대청도 23일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문의 : 032-836-6789 / 이광현 대표 010-6217-1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