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에서 이영석기자
휴양지 사이판에서 역사와 자연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장소로 아메리칸 메모리얼파크가 주목받고 있다. 이곳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희생된 미군과 민간인을 기리는 추모공원이자, 사이판 전투의 역사를 되돌아볼 수 있는 교육적 관광지다.
“Loumuu saabw louniv, bwe layul iint me yo'ol.”
“우리의 우정은 마음과 영혼 속에 영원히 남는다.”
“Ya i timamatai na mmalak u fan minna.”
“그리고 그 기억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전쟁의 쓰라린 아픔을 현지 원주민 언어로 묘비에 기록해 놓았다.
아메리칸 메모리얼파크는 사이판 중심지인 가라판 지역에 위치한 대규모 공원으로, 넓은 녹지와 해변, 전쟁 기념시설이 함께 조성돼 있다.
사진설명...전투의 역사와 당시 상황을 전화기를 들면 육성으로 들을 수 있다.
사진은 영상관람 후 당시 긴급한 상황을 알리는 육성을 들으며 눈물을 훔치는 기자..
특히 공원 내에는 사이판 전투의 역사와 당시 상황을 소개하는 전시관이 마련돼 있어 방문객들이 전쟁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전시관에서는 제2차 세계대전의 중요한 전투 가운데 하나였던 사이판 전투의 배경과 진행 과정, 그리고 전쟁이 지역 주민과 군인들에게 남긴 다양한 자료들이 전시돼 있어 관람객들이 역사적 상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방문객들이 많이 찾는 프로그램은 역사 영상 관람이다.
전시관 내 상영실에서는 사이판 전투의 전개 과정과 전쟁의 의미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상이 상영된다. 20여분 분량의 영상은 전투 당시의 기록 영상과 증언 등을 통해 전쟁의 참상을 생생하게 전달하며, 사이판이 지닌 역사적 의미를 되짚어 보게 한다.
여행객들은 영상 관람 후 공원 일대를 둘러보며 산책을 즐길 수 있다.
푸른 잔디와 야자수가 어우러진 공원은 주민들의 휴식 공간이자 관광객들에게는 평화로운 휴양지의 모습을 보여준다.
해변을 따라 이어진 산책로에는 기념탑과 전쟁에서 숨진 원주민들의 이름이 빽빽이 적힌 원형묘지도 관람할 수 있다.
사진설명 “Loumuu saabw louniv, bwe layul iint me yo'ol.”
“우리의 우정(또는 인연)은 마음과 영혼 속에 영원히 남는다.”
사진설명 “Ya i timamatai na mmalak u fan minna.”
“그리고 그 사랑(또는 기억)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아메리칸 메모리얼파크는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역사 교육과 평화의 의미를 전달하는 장소로 사이판을 찾는 여행객들이 휴양과 함께 지역의 역사적 배경을 이해할 수 있는 대표적인 문화 관광 코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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