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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쉐린 가이드 마닐라∙세부 2026> 공식 론칭
  • 이영석 기자
  • 업데이트2025-11-10 12:40:02
필리핀 미식의 글로벌 무대 진출
 
세계적 권위를 지닌 미쉐린 가이드가 최근 필리핀에서 공식 론칭되었다.
 

지난달 30일 마닐라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미쉐린 가이드 마닐라 및 인근 지역 | 세부 2026 (MICHELIN Guide Manila and Environs | Cebu 2026)> 시상식 행사를 통해 공식적인 론칭을 알렸다.
 
이를 통해, 필리핀 최초로 마닐라와 인근 지역인 팜팡가, 따가이따이, 카비테, 세부를 포함한 총 108개의 레스토랑이 필리핀 미쉐린 가이드 2026에 이름을 올리며 필리핀 요리 및 관광 산업에 역사적인 이정표를 세웠다.
 

이번 선정에는 미쉐린 2스타 1곳, 미쉐린 1스타 8곳, 빕구르망 25곳, 미쉐린 셀렉티드 74곳이 포함되어, 필리핀 셰프와 요리팀의 뛰어난 창의성, 진정성, 열정을 기렸다. 

또한, 지속가능성을 기리는 미쉐린 그린 스타, 영 셰프상, 서비스상, 칵테일상 등 특별상이 수여되어 필리핀 미식 업계 전반을 빛낸 인물 및 레스토랑의 헌신과 예술성을 함께 조명했다.
 
크리스티나 프라스코 (Christina Garcia Frasco) 필리핀 관광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미쉐린 가이드의 필리핀 진출을 단순한 미식 행사가 아닌 국민의 창의성과 정체성, 지역의 다양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국제적 도약으로 생각한다”며, “국가관광개발계획 (NTDP∙National Tourism Development Plan)의 주요 관광 축인 <미식 투어리즘 (Gastronomy Tourism)>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되어, 이를 통해 필리핀의 식문화를 세계 시장에 본격적으로 소개함과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 및 관광 다양화에도 활발히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쉐린 가이드 선정 및 시상식 이후 열린 특별 푸드 테이스팅에서는 세계적 미쉐린 스타와 필리핀 로컬 셰프들이 참여해, 전통과 현대적 창의성이 어우러진 요리로 필리핀 미식의 매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