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의 불빛을 벗어나 우주의 신비와 마주하는 특별한 여행 추천
말레이시아 관광청이 자연 기반 천문 관광 상품인 ‘스타게이징 패키지 (Stargazing Packages)’를 선보인다.
본 패키지는 천문 애호가부터 자연 속 힐링을 원하는 일반 여행객까지 폭넓게 즐길 수 있는 총 30개 이상의 맞춤형 여행 코스로 구성되었으며, 2026년 말까지 예약 가능하다.
이번 패키지는 말레이시아 전역의 대표적인 별빛 명소를 아우른다. 부킷 메라(Bukit Merah), 팡칼란 발락 해변(Pantai Pengkalan Balak), 데사루(Desaru), 펄리스(Perlis), 톡발리 해변(Pantai Tok Bali) 등 천문 관측에 최적화된 지역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말레이시아는 적도 인근에 위치해 북반구와 남반구의 별자리를 한밤중에 모두 관측할 수 있는 드문 지리적 장점을 지니고 있다.
스타게이징 관광은 단순한 별 관측을 넘어, 자연과 다시 연결되고 우주의 거대함 속에서 삶의 균형을 되찾는 경험으로 주목받고 있다. 관측 활동은 육안 관측, 쌍안경 및 망원경을 활용한 천체 감상 외에도, 천문사진 촬영, 천문대 방문, 유적지 탐방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은하수는 3월부터 10월 사이, 달빛이 약한 그믐 시기와 맑고 건조한 밤에 최적의 조건으로 관측 가능하다.
패키지 구성은 1~2일 일정의 단기 여행부터 숙박을 포함한 체류형 프로그램까지 다양하며, 대부분 숙소와 차량, 전문 가이드와 천문 해설사, 식사, 입장권 및 활동 체험이 포함된다. 일부 프로그램은 지역 문화유산 탐방과 천체 사진 워크숍, 야외 관측 세션 등을 포함해 천문학적 호기심과 여행의 즐거움을 동시에 충족시킨다. 관측 대상은 계절별 별자리, 행성, 유성, 인공위성, 은하수 등으로 다양하며, 관측 방법도 육안 감상부터 쌍안경, 전문 망원경까지 선택할 수 있다. 특히 광공해가 적은 해안 지역이나 고지대에서는 은하수의 띠가 밤하늘을 가로지르는 장관을 목격할 수 있다.
말레이시아 관광청 서울사무소 카밀리아 하니 압둘 할림(Kamilia Hani Abdul Halim) 소장은 “이번 스타게이징 패키지는 별을 바라보며 나를 돌아보는 특별한 여행을 원하는 이들을 위한 제안”이라며 “단체 여행뿐 아니라 가족 단위, 커플, 사진 애호가 등 다양한 수요층에 맞춘 상품 구성이 마련되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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